![]() |
1일 '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개원 1주년 기념' 행사 |
이날 금광연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시의회는 의정슬로건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목표로 하남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달려왔다"며 "앞으로 1년 남은 회기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며 새롭게 변화하는 하남을 위해 함께 뛰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자"며, 여야 의원이 함께 손을 잡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약속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지난 3년 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민생과 직결된 의정활동 전념에 각자 의원들의 실력을 발휘하여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 하자고 다짐했다.
지난 1년 동안 정례회 2회를 비롯해 임시회 6회 동안 조례안 422건, 예산·결산 41건, 승인·결의·건의 60건 등 총 661건의 안건을 처리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노력해 왔다.
■ 후반기 남은 1년 임기 의정활동 계획
금광연 의장은 "세월여류(歲月如流)'라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 하루하루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의정활동을 추진하고, 몸은 피곤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조례와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1991년 지방자치 실시 이래 처음 지난해 10월 한 달 각 동 현안을 파악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13개 동 행정복지센터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순회 개최했고, 올해 2월~3월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모두 순회하며 '2025년 동 유관단체장과의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첫 '동 유관 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수렴된 민원 및 건의사항, 처리결과 등 총 105건의 진행사항을 보고하고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 동 경로당 31개소를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현장 고충 민원과 쓴소리를 경청해 주민의 삶에 힘이 되는 의정활동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덧붙였다.
■ 제9대 후반기 달라진 의회활동
후반기 첫 1년 동안은 지방의회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취임 후 조직개편을 통해 정책지원관을 전문위원실로 배치시켜 전문위원실 직무역량 강화와 의원 입법 활동 활성화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선진의회 벤치마킹' 추진과 선배 공무원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업무능력을 배양하는 '멘토링(멘토-멘티) 교육'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9대 후반기 의회 출범 이후 '스마트 의회'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혁신 사업을 추진해 온 가운데 지난해 청사 지하 1층 다목적실(의정홀)과 휴게공간 4개소 마련 및 스튜디오 조성에 이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AI 컨퍼런스 통합방송시스템'을 구축해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그리고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회의 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올 4월부터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소통과 협업을 강조한 '다다다(多多多)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전문교육, 인문학 강연 등 월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정책 이해도 향상과 직무역량·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 하남시 인구 급증 의회 역할 중요성 강조
금 의장은 "하남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하며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나라살림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15~2025년 전국 지자체 인구 및 예산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는 2015년 14만9천830명에서 올해 32만8천875명으로 119.5%(17만9045명)가 증가했다"며, 시의회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인구 증가로 행정수요에 신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행정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고, 향후 3기 교산신도시 조성 이후 50만 시대를 대비한 효율적이고 선제적 대응에 의회와 집행부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의회는 하남의 각종 현안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시민 편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강한 의회, 일 잘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입법, 정책, 현안 등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집행부에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 지방의회 법 제정 필요성 계획
금 의장은 "지난해 10월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 제129차 정례회의에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해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지만 여전히 지방의회의 예산편성권과 사무기구 조직권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다"며 "감시와 견제를 받아야 할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의회의 예산과 조직을 좌우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는 것은 모순이다"고 꼬집었다.
이에따라 "국회는 국회법이 있듯이 지방의회에도 지방의회에 맞는 법제화가 절실하고, 앞으로 독립기관으로서 지방의회의 지위를 정립하고, 조직권·예산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남은 임기 1년 의정활동 주력
올 6월 2일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금 의장이 대표 발의한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건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 되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사행성 산업인 경정 경주가 열리는 하남미사경정공원을 시민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다시 높아지고 있어 범시민 서명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제9대 후반기 의장 취임 후 1년의 성과를 발판으로 앞으로 남은 시간은 시민 행복, 하남 대도약을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야 할 시간이고, 당리당략을 떠나 의기투합해 현안 해결과 하남 발전을 위해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금 의장은 "제9대 의회 개원 3년 차를 맞아 올해는 시민으로부터 지역 일꾼을 잘 뽑았다는 평가를 받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부족한 점에 대해 비판과 질책을 통해 의정활동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과 하남 미래를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발로 뛰며 민심을 살피고 주어진 임기 동안 불협화음 없이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