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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청 |
김제시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보다 정교하고 체감도 높은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여, 어르신이 건강하고 품위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복지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어르신 섬김 으뜸마을 인증사업은 마을 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주민 활동을 유도해 마을 공동체 의식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죽산면 대죽, 용지면 신사, 진봉면 심포, 광활면 진흥, 신풍동 비사벌 5개 마을이 선정됐다.
시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도시로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이 보장되는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8대 영역 42개 실행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자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하여 김제시 고령친화도시 추진사업에 대한 점검 및 의견 수렴 활동과 고령친화적 지역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제안과 홍보활동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12일 우리밀 국수와 건강한 육수를 활용한 웰빙 먹거리 '새참국시' 사업장을 오픈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과의 상생, 나아가 지역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는 공동체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하반기부터 '2025년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돌봄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과 장애인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택'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 내 보건·복지 자원을 통합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부가 2026년 3월 전국 시행을 목표로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가운데, 김제시는 군산·남원과 함께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제도 안착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돌봄과 안전이 결합된 통합 복지체계 구축을 목표로 서비스 수혜 대상 관리, 현장 인력의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여 어르신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70세 이상 기초생계급여 수급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6만원을 지급하는 어르신 건강행복카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목욕탕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 지원방식에서 이·미용실과 안경점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업종으로 확대함으로써, 어르신 개개인의 복지 욕구와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복지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김제시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위한 공공영역 중심의 일자리 창출 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국비·지방비 포함 총 약19억원을 투입해 일반형, 복지일자리 등 4개 유형의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7명에서 2025년 현재 22명까지 확대되었다. 2026년 까지 총 25명 고용을 목표로, 다양한 장애유형과 욕구를 반영하여 맞춤형 고용 기회를 제공, 단순 일시적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 적극 추진중이며, 지역 내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와 복지 증진을 위한 '경로당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제시는 시설 노후화 및 훼손 등으로 개보수 및 장비보강이 필요한 경로당을 대상으로 냉·난방 개선, 안전시설 설치, 화장실 개선 등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으로 약 400개소의 경로당의 시설 및 거주 환경이 개선되며, 총 사업비 12억6600만원이 투입된다. 대상 경로당은 시설 점검 및 이용자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선정되었다. 주요 보강항목은 노후 냉·난방기 교체, TV 및 쇼파, 식탁 등 거주물품 지원, 도배 및 장판, 우레탄방수 등 누수방지공사, 창호 교체를 통한 에너지 효율향상 등이 있다.
이번 기능보강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은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기고, 지역 주민 간 소통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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