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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면 행정복지센터. |
읍 승격의 오랜 염원이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대소면 행정복지센터는 대소면 내국인 인구가 7월 7일 기준 1만 8715명(9654세대)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음성군 9개 읍·면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이며, 기존 1위였던 금왕읍(1만 8684명)과 음성읍(1만 5958명)을 앞질렀다.
대소면은 2024년 7월부터 성본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서 내국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읍 승격 기준인 내국인 인구 2만 명 달성까지 1300여 명을 남겨두고 있어 사실상 읍 승격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를 뒷받침하듯 대소면은 3월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해 ▲읍 승격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준비 ▲유동인구의 지역 안정적인 정착 분위기 조성 ▲읍 승격 염원 전입 축하이벤트 및 시책 홍보 ▲읍 승격 기원 면 자체 행사추진 등 체계적인 읍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
또 생활권이 다른 지역을 분리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본산단 내 공동주택인 '동문디이스트', '푸르지오 더퍼스트' 등 2개 단지에 기존 행정리에서 각각 별도 행정리로의 분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국인 인구 2만 명 달성 시 조속히 읍 승격 관련 행정 절차를 추진할 수 있도록 읍 승격 주민 설문조사도 진행해 오고 있다.
박종희 대소면장은 "대소면민의 오랜 꿈인 읍 승격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것 같다"며 "이제 음성군 내에서도 가장 많은 주민이 거주하는 만큼, 주민들의 불편 사항이 없도록 군과 긴밀히 협의해 읍에 걸맞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왕읍은 7월 7일 기준 1만 8684명으로 대소면에 비해 내국인 인구수가 적으나, 11월 음성자이센트럴시티 공동주택 1505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대소면과 동반 인구 증가로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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