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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 조감도./김해시 제공 |
이 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물류로봇에 특화된 성능 테스트를 지원하는 시설로,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수보고회에는 경남도, 김해시, 경남로봇랜드재단, 시공 및 감리업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건축 공종별 추진 일정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폭염에 대비한 건설 현장 안전수칙 이행을 당부하고 청렴협약서 서명 및 청렴 캠페인을 진행하며 투명하고 안전한 공사를 다짐했다.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는 '물류영역 서비스로봇 공통플랫폼 구축사업'의 핵심 시설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431㎡ 규모로 건립된다. 총 공사비 88억 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에는 기계실과 전기실, 지상 1층에는 물류창고와 관리실, 지상 2층에는 서버실, 관제실,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센터는 실제 물류창고와 다양한 가상환경을 구축해 물류로봇의 성능을 시험하게 된다. 참여 기업들과 함께 △팔레트·박스·제품 단위 물류 자동화 △피킹 및 보관 최적화 △출고 및 분류 자동화 △재고관리 고도화 및 스마트 WMS 연동 △유통·제조 특화 시나리오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물류로봇의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3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물류영역 서비스로봇 공통플랫폼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248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 37.5억 원, 시비 103.5억 원, 민간 7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12월까지 진행된다.
경남로봇랜드재단,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시험기술시험원,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도, 김해시가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사업 기간 동안 물류로봇의 신뢰성과 성능 인증을 위한 장비 14종을 구축하고, 관련 표준 7건을 제정하며, 기술사업화 기업 지원 및 국내외 공인시험·인증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물류로봇 전기적 안전성 인증 시험 장비, 안전 인증시험용 모바일 로봇 시스템, 구동성능 안전성 인증시험 장비 등 3대가 구축됐으며, 21개 기업에 시제품 제작, 기술 컨설팅, 특허 지원 등의 기업 지원이 제공됐다.
시 관계자는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 건립 및 운영을 통해 제조업체의 업종 전환과 전문 일자리 창출, 국내 물류로봇 기술력과 경쟁력 확보를 기대한다"며, "외국 물류로봇의 국내시장 잠식에 대응하고, 대형화되는 물류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인력난 해결을 위한 스마트 물류로의 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는 한국로봇리퍼브센터(2025. 4. 준공), 스마트 센싱 유닛 실증센터(2023. 6. 개소), 전력반도체 토탈 솔루션센터(2026. 2. 준공 예정)와 인접해 센터 간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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