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일반산업단지 산업부 기회발전특구 지정

  • 전국
  • 광주/호남

남원시, 일반산업단지 산업부 기회발전특구 지정

라이프케어 산업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기대

  • 승인 2025-07-30 13:47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남
전북 남원시 일반산업단지./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 일반산업단지가 기업들의 대규모 지방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회발전특구'에 추가로 지정됐다.

30일 남원시에 따르면 산자부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전북·경남 기회발전특구를 추가 지정함에 따라 남원 일반산업단지가 산자부에서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시대 대표 특구로 지방정부가 비교우위 산업을 정해 기업을 유치하고 계획을 수립하여 신청하는 '상향식'의 특구로서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과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을 말한다.

특구 지정에 따라 남원 일반산업단지는 앞으로 바이오를 포함한 라이프케어 산업 육성은 물론 연관 기업의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일반산업단지 특구 내 창업 및 사업장 신설시 △소득·법인세 5년간 면제+추가 2년간 50% 감면 △취득세 75%~100% 감면△재산세 5년간 75%~100%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5~10% 지원 확대△입주기업 대상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지원 등 투자기업에 파격적인 혜택이 부여된다.

남원시는 앞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그간 전북특별자치도 6대 혁신성장산업이자, 남원 지역특화 전략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라이프케어산업을 비교우위 산업으로 정하고, 남원일반산업단지 511,706㎡ 규모를 산자부에 신청, 특히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쳐 한미양행 등 총10개 기업과 88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 기반을 닦아왔다.

특히 시는 민선 8기 최경식 남원시장의 기업 유치 의지를 바탕으로 기업 및 투자유치 관련 조례개정을 통해 △국내 기업 보조금 지원 비율 5% 상향 △대규모 투자기업 보조금 지원 비율 15% 상향 △지역특화산업 특별지원 △투자기업의 물류비 지원 상향(3억 → 5억) △관외 기업 이주직원 보조금 지원 등의 자체 인센티브를 마련해 놓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이번에 남원일반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남원시는 현재 시에서 추진하는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한 실증 테스트베드와 관련 산업단지를 활용한 구체적인 성과 도출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지방시대 양대 특구 중 다른 하나인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지역교육을 혁신하고 이를 통해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특화 전략산업 육성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남원 일반산업단지 내 대규모 투자유치와 지역균형발전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남원시는 이를 기반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까지 연계해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및 정주여건 조성 등 지자체 중심의 선순환 발전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남원=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최교진 교육장관의 '교권 보호' 언급
  2. [월요논단]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공공교통
  3. 지질자원연 창립 77주년, 새 슬로건 'NEO KIGAM 지구를 위한 혁신'
  4. [사설] K-스틸법으로 철강산업 살려내야 한다
  5. 특구재단 16~17일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투자주간'
  1. 대전권 4년제 수시 경쟁률 상승… 한밭대·우송대 선전
  2. [홍석환의 3분 경영] 무능한 리더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
  3. 폭우에 도로 잠기고 나무 쓰러져…당진서 알레르기 환자 긴급 이송
  4. 조선 조운선 '마도4호선' 첫 발굴 10년만에 선체인양…나무못과 볏짚 활용 첫 확인
  5. 9월 무더위 계속…16일 충남 서해안 강우

헤드라인 뉴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이재명 새 정부가 금강 세종보 '철거 vs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찬반 양측 모두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 정부부터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실제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행복도시 내 '금강 친수보' 건립으로 추진했으나, 문재인 정부에선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철거'란 상호 배치된 흐름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보'와 태생이 다르나 같은 성격으로 분류되면서다. 지방정부 역시 중립적이고 실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환경부가 밀어부치기식 정책 추진을 할..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설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전국적으로 8만78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주택법을 피하면서 주민 복리시설이나 소방시설 등 엄격한 규제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 데다, 정부의 주택통계 작성과정에서도 빠져 부실한 관리를 초래해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로 받은 ‘주택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 가동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8만7876개의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신..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톤을 공급한다. 최대 900억원을 투입해 과일·한우 등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전국에 2700여 곳의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물량은 농산물 5만톤, 축산물 10만 8000톤, 수산물 1만 4000톤 등 17만 2000톤으로, 평시의 1.6배 규모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