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디자인팩토리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동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한남대 디자인팩토리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동상

CPD 교과목 수강학생 프로젝트팀 '모아'
난민 캠프용 모듈형 쉼터 '여우비' 개발

  • 승인 2025-07-30 16:50
  • 신문게재 2025-07-31 8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한남팩토리
세계적 권위의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동상을 수상한 한남대 디자인팩토리 학생들. /한남대
한남대는 디자인팩토리의 CPD(Creative Product Design)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 프로젝트팀이 세계적 권위의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동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s)는 매년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디자인 작품 중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를 갖춘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한남디자인팩토리 '모아'(조원혁, 배서준, 임지환, 김호진, 이라희, 남궁덕, 김서진, 이승연)팀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제로 난민 캠프용 모듈형 쉼터 '여우비'를 개발해 출품했다.

'여우비'는 텐트 표면의 친수성 코팅을 통해 새벽 시간대 이슬을 응집·수집해 물탱크에 저장하고 이를 미스트 형태로 분사해 내부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전력 공급 없이 자연적 원리로 작동하며 구조는 모듈 방식으로 설계돼 아동 보육·교육·식사·교류 등 다양한 용도로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심사위원단은 '여우비'가 단순한 쉼터를 넘어 난민의 존엄성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공간으로 기능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자연 자원을 활용하는 설계와 유연한 모듈 구조를 높이 평가했다.

조원혁 학생은 "여우비가 고통받는 이들의 삶의 질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세계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남대 디자인팩토리는 핀란드 알토대학 등 세계 28개국 40개 대학이 참여하는 디자인팩토리 글로벌 네트워크(DFGN)에 소속돼 있으며,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특허출원과 전국경진대회 수상, 교육혁신 사례 등을 만들어가고 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국비 확보, 2031년 완공 목표
  2.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3. '빛 바랜 와이스의 완벽 투구'…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4. 몸집 커지는 대학 라이즈 사업… 행정 인프라는 미비
  5. 금강 세종보' 철거 VS 가동'...시민 여론 향배는 어디로
  1. 신탄진역 '아가씨' 성상품화 거리 대응 시민들 31일 집결
  2.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3. [썰] 전문학, 내년 지선서 감산 예외 '특례' 적용?
  4.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임 위원장에 이은권 선출
  5. 홍영기 건양대 부총장, 지역 산학협력 활성화 공로 교육부장관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트램 공법 위법 아냐… 예산 절감 효과 분명"

대전시 "트램 공법 위법 아냐… 예산 절감 효과 분명"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복공판 공사 계약 과정에서 입찰 부정이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복공판 공사 기법이 예산 절감 등의 이유로 필요했고, 업체 선정 과정 역시 관련 규제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는 것이다. 30일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시청 기자실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제기한 복공판 공사 업체 부정 입찰 의혹 등에 "업체 선정은 대전시가 요청한 조건을 맞춘 업체를 대상으로 역량을 충분히 검토해 선정했다"라며 "사업 내용을 잘 못 이해해 생긴 일이다. 이번 의혹에 유감을..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야구 참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패배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후반까지 주도권을 챙겼지만, 9회에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와이스와 교체해 구원 투수로 나선 김서현의 부진에 김 감독은 "할 말이 크게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