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먹는물 보령호·대청호에 조류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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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먹는물 보령호·대청호에 조류경보 발령

보령호 조류경보 ‘관심··· 대청호 문의ㆍ회남 ‘경계’
집중 강우, 폭염 지속에 따른 표층수온 상승 원인

  • 승인 2025-08-17 13:44
  • 이승찬 기자이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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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호 제원 및 유역도(자료제공=금강유역환경청)
상수원 취수탑이 있는 보령호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고, 대청호 문의·회남 수역에는 '경계' 단계가 내려졌다.

금강유역환경청은 8월 14일 보령호 취수탑의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관심' 단계 발령기준인 1000세포/㎖를 2주 연속 초과했다고 밝혔다. 대청호 문의·회남 수역은 '경계' 단계 발령기준인 1만세포/㎖를 2주 연속 초과함에 따라 발령됐다,

금강환경청은 7월 집중강우로 유입된 오염물질이 보령댐 안으로 이동했고, 다량의 영양염류(인, 질소)와 폭염 지속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유해남조류가 증식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보에 따라 보령호 취수탑은 조류차단막 설치, 물 순환장치를 가동하고 수심 10m 이하 심층부에서 취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청호 문의·회남에서는 대청호를 원수로 하는 정수장에서 심층 취수, 고도 정수처리와 함께 조류독소에 대한 분석주기를 주 2회로 확대해 먹는 물 안전을 위한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송호석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지속적인 폭염으로 대청호·보령호의 수온이 높아 유해남조류 증식이 계속될 수 있다"면서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하여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찬 수습기자 dde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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