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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군위간 신공항고속도로 건설프로젝트. 구미시 |
시는 김장호 시장을 중심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부세종청사 등 관계기관을 찾아 교통망 확충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책사업반영을 적극 요청해 왔다. 그 결과 구미는 고속도로, 국도승격, 산업단지진입도로개통 등 가시 적 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신공항 교통망 구축에 따른 산업물류지형이 크게 바꿔 질 전망이다.
▲구미~군위고속도로 건설 예 타 순항(신공항 접근시간 20분 내)
구미~군위고속도로는 구미에서 중앙고속도로(군위 효령면)를 연결하는 21.2km, 왕복 4차로 규모의 신설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 4965억 원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말 통과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54년 만에 구미를 동서로 연결하는 첫 고속도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구미는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영천고속도로에 이어 신공항과 연결되는 교통망을 확보하게 된다.
노선 대부분이 구미를 지나면서 시내에 IC 2곳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도심 정체가 해소되고, 구미 전역에서 통합 신 공항 까지 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 물류 효율성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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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단 5단지 진입도로건설 프로젝트. 구미시 |
구미 국가 산단 5단지의 산업인프라도 한층 강화됐다. 지난 6월 26일 개통한 5단지 진입도로는 고아읍 송림리에서 해평면 문량리까지 총 4.6km 왕복 6차로로 조성됐다.
총사업비는 1963억 원이 투입됐으며 교차로 5곳과 교량 2곳 보행자 인도 및 야간조명시설까지 두루 갖췄다.
이 도로의 개통으로 구미 5단지에서 통합 신공항까지의 물류 이동이 원활 해 졌으며 근로자의 출퇴근여건도 개선돼 기업경쟁력과 물류비용의 절감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있다.
▲지방도 514와 927호선, 일반국도 85호선 승격(신공항 직결)
7월 11일 국토교통부는 지방도 514호선과 927호선을 일반국도 제85호선으로 승격 고시했다. 도로정책심의(7.2~7.8)를 거친 이번 승격은 구미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신공항 접근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국도 85호선의 총연장은 93.5km이며 이 중 구미 구간은 부곡동에서 해평면 도문리까지 19.5km다. 사업비는 약 360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구미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반도체특화단지 등 대형국책사업유치에 맞춰 해당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기반 조성 차원에서 국도승격을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해 왔다.
이 도로가 신 공항과 직접 연결되면 구미 도심의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공항 접근시간도 대폭 단축된다. 동시에 지역균형발전과 국책사업추진에도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다.
▲교통망 혁신, 국가산단·반도체·방산클러스터에 탄력
교통 인프라 확충의 성과는 산업단지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구미시는 제1~3 국가 산단 노후 산단 재생사업과 현재 분양 중인 제5 국가 산단의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 시켜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방산혁신클러스터, 반도체특화단지, 기회 발전 특구 등 국가 단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도로·물류 인프라는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통합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중 서부권 광역 발전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구미가 산업, 물류, 관광, 정주 여건을 모두 갖춘 공항경제권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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