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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동 집수리(도배) 교육./부산도시공사 제공 |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문제점을 찾고, 전문가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이 사업은 중구, 서구, 영도구, 북구, 수영구에 위치한 5개 행복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마을의 특성에 맞춰 상품 개발, 공간 정비, 주민 교육 등 맞춤형 사업을 10월 말까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각 마을의 개성을 살린 전략으로 진행된다. 중구 보수동 행복마을은 집수리 봉사단 육성을 통해 마을 스스로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려 한다.
서구 톤즈 행복마을은 마을 캐릭터와 상징물을 활용해 거점 시설인 '톤즈점방'을 재정비해 공동체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강화한다.
영도구 봉산 행복마을은 마을 상품을 개발하고 단기 판매 매장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 북구 철쭉 행복마을은 간편 요리 상품 개발과 브랜드화를 통해 마을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수영구 망미 행복마을은 주민 셀러 양성과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주민이 직접 상권을 이끌어가는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번 리빙랩 사업이 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협력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재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주민 스스로 역량을 키워 지역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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