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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욱 의원이 정기국회 일정 중에도 800㎞를 오가며 지역 김장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정연욱 의원실 제공 |
부산 수영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정연욱 국회의원이 정기국회 일정 중에도 800㎞를 오가며 지역 주민들과 김장 봉사에 나서 눈길을 끈다. 정 의원은 지난해 수영구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1000여 포기의 김장을 담가 이웃과 나눈 바 있다.
올해 역시 김장 봉사가 이어졌지만 국회 일정과 겹쳤다. 이에 정 의원은 짧은 짬을 내 KTX와 항공편을 이용해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강행군을 택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배추를 다듬고 양념을 버무리며 손을 맞잡았다.
현장에서 봉사를 이어가던 주민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일부러 내려와 마음을 보태줘 고맙다"고 말했다.
봉사를 마친 뒤 정 의원은 자신의 SNS에 "수영을 향한 이 짧은 발걸음이 누군가의 겨울을 덜 춥게 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글을 남겼다.
이를 접한 주민들은 "행사에 잠깐 들른 방문이 아니라, 함께 겨울을 버티자는 약속처럼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의원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서울 집을 정리하고 지역에 생활 기반을 옮긴 사실이 알려지며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800㎞ 김장 봉사 참여는 그 평가에 힘을 더해 준, 조용하지만 오래 기억될 한 장면으로 지역 사회에 남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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