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천시 첨단 방산 드론페스티벌 성황 |
올해 페스티벌은 '보여주고, 날아오르다·드론의 미래를 눈앞에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내외 32개 드론 기업의 전시, 군·기업 기술 시연, 교육·체험 프로그램, 투자유치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감시정찰·자폭형·안티드론·멀티기능 드론 등 미래 국방·산업 기술을 시민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 개막식…국내외 주요 인사 대거 참석
20일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장, 이임수 수도군단장이 참석해 행사의 시작을 축하했다.
특히 이스라엘 주한대사가 대사 대리를 통해 축사를 전하며 국제 협력의 중요성과 이천시 드론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 정당 원내대표, 국방 관련 국회의원, 주성운 지상작전사령관 대장 등도 영상 축사를 보내 이천시가 추진 중인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국가적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육군정보학교의 정찰 드론·드론 사격·물품 투하 시범과 육군항공사령부의 아파치 헬기 퍼포먼스는 행사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 군·기업·지자체 협력 논의…첨단산업 청사진 제시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드론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드론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시는 드론 산업 육성 전략과 청미천 테스트베드 확대 계획,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및 투자 인센티브 등을 소개했다.
시는 드론과 반도체를 아우르는 '이천형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 국내외 32개 기업 참여…최신 기술 집중 전시
전시장에는 이스라엘·미국 기업을 포함한 32개 업체가 참여해 안티드론, 감시정찰 드론, 자폭형 드론, 배송·구조용 멀티기능 드론 등을 선보였다.
특히 해외기업관의 에어로센티넬(이스라엘), 에어로바이런먼트(미국)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의 참가로 국제적 기술 수준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 드론·반도체 체험 프로그램 '북적'
드론 축구, 드론 조립·비행 교육 등 체험형 프로그램에는 많은 학생과 시민이 몰렸다.
조립 실습, 비행 원리 교육, 장애물 비행 등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드론을 직접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술 체험 축제의 면모가 부각됐다.
또한 반도체 대표도시 이천의 특성에 맞춰 '반도체 아카데미', 'AI 반도체 드림교실'도 운영됐다.
관내 초중고 학생 2,000여 명이 참여해 반도체 제조·관찰 실습과 방진복 체험 등을 통해 첨단 기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했다.
■ 이천시, "미래 기술도시 도약의 전환점"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첨단 드론 기술을 시민과 함께 체감하며 이천이 미래 기술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드론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 군 협력 실증 확대, 미래 기술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전략을 지속 추진해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앞으로 청미천 테스트베드 활성화, 군 협력 프로그램 확대, 로봇·드론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드론 산업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인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