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창단 첫 개막전서 아산과 무승부, 황선홍 감독 진한 아쉬움 남겨

시티즌 창단 첫 개막전서 아산과 무승부, 황선홍 감독 진한 아쉬움 남겨

  • 승인 2020-05-18 09:33
  • 수정 2020-05-18 09:48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안드레
대전하나시티즌 안드레가 17일 열린 K2 리그 대전 홈 개막전에서 전반전 골을 기록하고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김장헌)
대전하나시티즌이 홈 개막전에서 고전 끝에 힘겨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1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2 2020 2라운드 충남 아산과의 충청더비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한 끝에 2-2로 비겼다.

대전은 전반 초반부터 아산의 압박에 밀리며 고전했다. 외인 공격수 바이오가 부상으로 빠지며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못했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안드레게 집중 견제를 받으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박인혁, 박용지 등 측면 공격 자원들도 안산의 수비벽에 밀려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대전이 고전하며 집중력을 잃은 사이 아산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4분 대전의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김찬의 패스를 무야카치가 밀어 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대전은 박인혁이 골문 앞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아산은 대전의 공격 템포를 세밀하게 압박하며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웅희와 이지솔 등 대전의 수비 자원들이 고군분투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는 등 실점위기도 몇 차례 지나갔다. 전반이 종료될 무렵 대전에 행운의 동점골 기회가 찾아왔다. 아산 진영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대전 박진섭이 무야카치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안드레는 첫 슈팅에서 함석민의 선방에 막혔으나 주심이 골키퍼 반칙을 선언했고 재차 시도한 슈팅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1-1로 마친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로 전술 변화를 줬다. 장신의 스피드가 좋은 이정문을 투입했고 후반 11분 지친 박인혁을 빼고 정희웅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대전의 공격이 잠시 느슨해질 무렵 아산이 추가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25분 김민균이 올려준 코너킥을 장순혁이 헤더로 방향을 바꿔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 김동준도 손을 대지 못했던 완벽한 골이었다.

역전골을 허용한 대전은 후반 31분 김세윤을 빼고 윤성한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후반37분 교체로 들어온 윤성한의 오른쪽 코너킥이 안드레의 머리에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안드레의 시즌 3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자신감을 회복한 대전은 이후 아산을 몰아붙이며 역전골을 노렸으나 추가골 없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바이오의 부상, 안드레의 집중 견제, 아산에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전체적인 부분에 있어 경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새로 구성된 공격진이 혼선을 빚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단 후 첫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23일 오후 4시 제주에서 시즌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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