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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24일 열린 제26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요즘 군의회가 많은 군민으로부터 따가운 질책과 지탄을 받고 의회를 해체하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면서 가족문화센터와 청소년재단으로 불거진 집행부와의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임시회에서 군민의 열망과 요구를 표현한 현수막을 불법이라며 철거하라고 한 발언은 군민의 목소리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대의기관이 맞는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 1월 기업인 6명과 MOU 체결을 위해 중국 하얼빈을 방문한 것을 두고 일부 몰지각한 사람이 추측성 의혹과 유언비어를 퍼트려 의정활동에 심각한 침해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최근 청양군공무원노조가 ‘구시대적 여론몰이 하는 청양군의회는 즉각 해체하라’는 성명서를 낸 것을 두고“특정인의 아집과 분별없는 언행으로 군의회 전체가 지탄받는 것이 개탄스럽다"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집행부와 일부 의원의 갈등으로 군민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3선 의원이면서도 무소속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기 의장단에 참여 못 한 아쉬움보다 군민의 지탄과 성토의 대상으로 전락한 군의회의 현실이 더 참담하고 비통하다”고 했다.
그는 군수에 대해서도 "군정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은 실·과장에게만 맡기지 말고 직접 설명과 협조를 구하면서 협치와 소통으로 나아가자”며 "군민 없는 의회는 존재할 수 없다. 군민 의견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의회는 존재 가치가 없다.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군정과 의정에 반영할 때 군민의 행복은 시작된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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