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전원공급설비는 항만 부두에 정박중인 선박이 자체적으로 발전기를 가동하는 대신, 육상에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이 장치는 지난 2019년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평택·당진항 등 주요 거점항부터 시범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평택·당진항의 경우에는 동부두 13번과 송악부두 11번 선석에 설치되며, 총 37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되어 연내에 완공될 예정이다.
김종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설치된 육상전원공급설비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선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크게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항만 내 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평택·당진항 인근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평택=이성훈 기자 krg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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