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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호 소방청장과 최희윤 KISTI 원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STI 제공 |
정부 과학기술 출연연과 소방청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재해를 예측하는 체계 구축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과 소방청은 8일 소방 빅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 양성으로 국가 재난·재해 상황 예측기반을 마련하고 국민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 ▲KISTI 자원과 기술력의 연계를 통한 소방청 보유 데이터 분석·활용 ▲재난예측 모델 개발 등을 위한 빅데이터 공동연구수행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KISTI 교육부서인 과학데이터스쿨은 최근 융합형 인공지능(AI+X)기술을 활용한 과학기술 분야 데이터 분석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ISTI 전문 인력과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활용해 소방청 빅데이터 정보분석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KISTI와 소방청은 소방청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 재난재해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도 추진한다. 소방청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빅데이터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소방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인프라 활용과 소방청이 보유하고 있는 171억 건가량의 데이터 정제·분석을 통해 국가의 재난·재해를 예측하고 빠르게 해결하기를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최근 디지털 뉴딜정책에 부응해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ISTI는 1962년 출범 후 과학기술 데이터 생태계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데이터생태계 중심기관'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과학기술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정부 출연연구원이다. 대한민국 국가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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