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호(왼쪽)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과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연구협력 협정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항우연 제공 |
정부 출연연이 가진 항공우주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강점을 살린 융합연구가 추진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는 지난 21일 항공우주기술과 ICT 기술 융합 발전 가속을 위해 공동사업 발굴과 융합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융합기술전략 수립과 공동사업 발굴·사업 수행, 융합성과 창출 등을 목표로 사업성과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소기업 설립·지원, 융합기술전략의 국가정책화·국제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항우연과 ETRI는 ▲클라우드 기반 위성영상 지상국 빅데이터 운영 ▲위성영상 및 IoT 정보융합 ▲위성항법시스템 ▲광대역 드론영상 및 통신 서비스 ▲도심항공모빌리티·항공교통비전(UAM/AAM)과 관련된 통신항법감시 ▲저궤도 군집위성 기반 글로벌 네트워크 ▲AI 반도체 및 군집 무인기(UAV) ▲초소형 군집 합성개구레이더(SAR) 탑재체 및 운영 원천 기술 개발 ▲KPS(한국형 GPS) 및 KASS(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의 항법탑재체 분야 등 10개가량 분야에서 융합 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이달 두 차례의 기술교류회를 통해 5개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번 융합연구 협력은 출연연 간 연구과제 단위의 협력에서 벗어나 기술전략 협력을 통한 수평적 R&R의 시도로 평가된다.
임철호 항우연 원장과 김명준 ETRI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항우연의 항공우주기술의 강점과 ETRI의 정보통신 기술의 강점을 융합해 국가 과학기술발전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융합연구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항공우주과학기술영역의 새로운 탐구와 기술선도·개발·보급을 통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출연연구원으로 항공기·인공위성·우주발사체의 종합시스템 및 핵심기술 연구개발과 국가항공우주개발 정책수립 지원·항공우주 기술정보의 유통·보급·확산, 시험평가시설의 산학연 공동활용·중소중견기업 등 관련 산업계 협력·지원·기술사업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ETRI는 1976년 12월 국가의 신가치 창출·산업경쟁력 강화·신시장 개척 등 국가의 국력신장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미래사회를 만들어가는 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을 비전으로 정보통신을 포함한 광범위한 디지털 혁신기술을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정부 출연연구원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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