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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출 원금상환 만기 추가 연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만기 추가 연장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 대출만기연장 등 조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도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돼 경영환경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기중앙회가 실시한 '2021년 경영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올해 경영 환경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48%에 달했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도 42%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대출만기 연장 조치를 추가 연장한 것은 하루하루 생존을 걱정하며 휴업이나 폐업을 고민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유동성 위기 해소와 경영안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원리금 상환 유예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가칭)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애로신고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중소기업계는 "코로나19 사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국가재난 상황인 만큼 어려움 속에서도 다 함께 힘을 모아 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중소기업 한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만기도 도래해 마음고생이 컸었다"며 "다행히 정치권에서 추가 연장 조치를 해줘 그나마 조금은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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