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10-26
국제사회에서 지역 간의 연대와 교류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대에,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국제협력의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 위치한 나가사키현립대학과 대한민국 대전광역시에 있는 충남대학교는 2023학년도부터 본격적인 학술교류를 시작했습..
2025-10-26
같은 길을 10년 이상 걸었지만, 처음 보는 것들을 보고 놀란 적이 있지 않나요? 새로 생긴 가게가 있어 홍보 활동을 하는데, 그 자리에 무엇이 있었나 알지 못합니다. 길 가 노란 작은 꽃이 피어 있는데 처음 봤습니다. 강아지와 산책하는데, 한 분이 강아지를 데리고 와..
2025-10-26
전국 첫 특별지방자치단체로 공식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의 성과를 돌아보면 미진한 과제가 먼저 떠오른다. 행정수도 연계성도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 초광역 경제권으로서 기능적으로 연결된 점에서도 여전히 제한적이다. 행정과 인프라, 경제산업, 문화관광 등 핵심 업무들의 공유..
2025-10-26
국내 과학기술계 인재 유출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과학 굴기'를 내세운 중국의 인재 영입 시도가 갈수록 집요해지고 있다. 지난해 KAIST 교수 149명이 '중국의 글로벌 우수 과학자 초청 사업'이라는 제목의 동일한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간 200만..
2025-10-26
최근 들어 우리 사회 여러 지점에서 극우 담론과 움직임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경제적 불안, 사회적 격차, 정체성 혼란과 같은 구조적 위기가 겹치면서 일부는 극우 이데올로기로 방향을 돌리고 있으며, 그 파급력은 단순한 정치적 이슈를 넘어 사회적 결속과 민주적 토대..
2025-10-26
10월 23일 오후 2시 30분, 대전광역시 대덕구 상서동에 위치한 지수체육공원 장애인론볼경기장에서 제45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발대식 및 제1회 대전광역시 장애인 론볼연맹 체육가족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하여 장선행 목사님의 초청으로 다녀왔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
2025-10-26
9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 최종 발표에 따라, 충남대학교와 공주대학교가 통합 기반으로 하는 사업 추진의 첫 단계를 시작했다. 2028년 통합대학 출범이라는 일정이 제시되면서, 지역사회에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교육의 도시로 성장해온 이 지역에..
2025-10-24
중학교 3학년 때 기억이다. 미술 선생님이 국전에 다녀오셔서 대상 작품에 대하여 설명 하였다. 엄청난 찬사를 쏟아내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해 대통령상 작품은 김형근(1930~2023) 화백의 <과녁>이다. 작가가 고향 통영의 남방산 활터에서 본 과녁으로 서구..
2025-10-24
'시간을 가치있게 귀한 것에 써야, 자기 시간의 주인이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23
ChatGPT, Claude, Gemini 등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수준으로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초기 창업가들도 전문가가 필요했던 작업들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자금과 인력, 시간 등의 자원이 부족한 초기 창업자에게 생성형..
2025-10-23
글로벌 교역 질서 변화에도 지역별 9월 수출은 대체로 선방했다. 특히 9월 수출액 103억 달러(누계 688억 달러)를 기록한 충남은 수출액 2위(1위는 경기, 1269억 달러)와 무역수지 1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수출 증감율 면에서는 수출 9위(246억 달러)..
2025-10-23
IT 강국 이면의 민낯을 드러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 사건은 결국 '인재'로 귀결되고 있다.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의 22일 브리핑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법과 안전 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준다. 불법 하도급 업체가 진행한 공사는 배터리 이설 작업 경..
2025-10-23
한국 드라마, 가요, 음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K열풍이 불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 세대와 공간을 막론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로 인한 즐거움은 유치원 교육현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매년 추석을 앞두고..
2025-10-23
탄소중립이란 인위적으로 배출되는 탄소의 양과 흡수량이 균형을 이뤄, 공기 중 탄소 농도에 변화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핵심을 살펴보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C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을 203..
2025-10-23
김 부사장은 매년 계약을 한다. 11월 말이 되면, 계약을 하면 1년 더 근무하고, 계약하지 않으면 보직을 받지 못하고 퇴직하는 것이다. 1년 단위의 계약을 여러 번 하면서, 매년 올해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한다. 집에서는 올해도 계약이 연장돼 내년에도 근무할..
2025-10-23
현재 우리는 진실을 보기보다는 보고 싶은 것만을 봅니다. 이 단순한 사실이 오늘날 세계를 치명적으로 분열시키고 있지요. 특히 미국과 한국에서 좌·우의 대립은 이제 의견의 차이가 아니라 정체성 충돌이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합리적 주장을 하더라도 그것이 다른 진영의 입에서..
2025-10-23
'너의 꿈을 살아라. 다른 사람의 꿈을 살지 마라.' /글=스티브잡스·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22
미국에서 한국의 시조를 보급하는데 앞장서온 마크 피터슨(Mark Arlen Peterson) 교수가 금년 한글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글날 기념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하였다. 한국의 시조시인 가운데 어떤 분이 이같은 훈장을 받았을지 모르지만 정말 기쁘고 뜻있는 일이..
2025-10-22
대나무는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선비들이 추구했던 굳건한 지조와 절개를 상징했다. 혼란스러운 시기에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동료와의 신의를 지키며 임금에게 충성해야 했던 선비들이 바로 대나무의 곧은 모습을 자신에게 비춰보며 본받으..
2025-10-22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여러 사물 중 오토바이처럼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물건은 많지 않은 듯하다. 어떤 사람은 오토바이에 대해 광신도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오토바이를 아주 위험한 물건으로 여겨 혐오하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다만, 오토바이를 아무 느낌 없이 대하는..
2025-10-22
철강기업이 밀집한 당진은 명실상부한 철강도시다. 철강 생산과 수출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하지만 구조적 수요 부진, 중국의 저가 수입재 범람, 미국·유럽연합(EU) 등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탄소중립 압력 등으로 복합적인 위기에 빠졌다. 당진은 올해..
2025-10-22
서해 등 국내 해상에서 밀입국과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해경의 현장 인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상 사고가 14% 늘었음에도 해경..
2025-10-22
제222강 流言蜚語(유언비어):물처럼 흐르고 벌레처럼 기어다니는 말(아무 근거 없이 널리 퍼진 소문) 글자 : 流(흐를 유/류) 言(말씀 언) 蜚(바퀴벌레 비) 語(말씀 어) 출처 : 司馬遷(사마천)의 史記(사기) 비유 :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근거 없는 소문이나 뜬..
2025-10-22
'한 가지만 보고 판단하면 늘 다른 곳에서 문제가 생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10-21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하려면 물리적 거리부터 극복해야 한다. 그 핵심 기반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같은 교통망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동일한 속도로 대전-세종-충북의 주요 거점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은 충청광역연합과 떼놓고 말할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