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6 [교단만필] 맛있는 수학 레시피 "선생님, 수학은 재미없고 지루해요."가장 싫어하는 과목이 수학이라던 3학년 학생이 첫 만남에 나에게 했던 말이다. 좋고 싫음이 분명한 아이들에게, 3년이라는 시간은 한 과목을 외면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나 보다. 싫어하는 수학을 하루에 두 시간 이상 강제로 붙잡고 있는..
2020-10-14 [교단만필] 트로트 가수 진성을 키운 4700원 사상 초유의 감염병인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세상이 침울해 졌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사람들과의 만남이 멀어지고 마음의 허전함이 이어진다. 허전한 시간을 달래느라 TV 채널을 자주 돌리게 된다. 방황을 거듭하던 채널이 나도 모르게 트로트에 자주 머물게 된다..
2020-09-24 [교단만필] 학교공간혁신은 수업이다 오래전 우리 집의 구조, 가구, 색채 등이 눈에 들어온 것이 공간에 대한 관심의 시작이었다. 또한, 학교의 페인트 색감, 교장실, 교무실의 소파, 학교가구, 복도의 냉난방 등이 불편한 시선으로 이어졌다. 그런 시선이 학생들도 현관에서 실내화로 바로 갈아 신을 수 있는,..
2020-09-17 [교단만필] '관계'와 '인정' 그 상관 관계의 증명을 위해 천직은 사전적으로 타고난 직업, 직분이라고 한다. 지금 교단에서 온 힘을 다해 애쓰시는 선생님 중에 누군가는 교사를 천직으로 여기고 '꿈'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속에서 스멀스멀 느껴질 무렵부터 학생들과 함께 있는 그 날을 꿈꾸었을지도 모르겠다. 안타깝게도 필자는 어렸..
2020-09-11 [교단만필] 디카시 쓰기반, 사진을 쓰고 시를 찍다 1학년 자유학기제 주제선택 수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디카시 수업' 덕에 아이들은 새로운 경험을 했다. '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와 시가 합쳐진 단어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시로 표현하는 문학 작품을 일컫는다. '디카시 쓰기'반 활동의 초석은 풍경이나 사물을 다른 것에..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