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종합병원, 코로나로 인한 인력난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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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종합병원, 코로나로 인한 인력난 극심

충원없이 자체인력 활용에 피로도 누적
간호사 한명당 2~3명까지 담당
"의료인력 간절… 인력난 해소 대책 마련해야"

  • 승인 2022-01-18 17:25
  • 수정 2022-01-18 17:52
  • 신문게재 2022-01-19 5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위중증병상
출처=연합뉴스
대전지역 종합병원들이 인력 확충없이 코로나19 위중증 전담 병상을 확대하면서 의료 인력난을 겪고 있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위중증 전담 병상은 충남대병원 38개, 건양대병원 8개 등 모두 46개다.

향후 웰니스병원 10개, 대전성모병원 7개, 을지대병원 6개 등 위중증 전담 병상 23개가 더 확보된다.

대전시가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유행에 대비해 병상을 추가 확보했지만, 간과한 점이 있다.

가장 중요한 의료 인력이다.

지역 내 대부분의 종합병원이 인력 지원 없이 자체 인력을 활용해 코로나 전담 병상을 운영하다 보니 의료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역 A병원 관계자는 "정부에서 간호사 한 명당 코로나 환자 0.5명을 담당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현재 2~3명까지 담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병원 자체 인력만으로 코로나 전담 병상을 운영해야 하기에 피로도가 많이 누적돼 있다. 충원 요청을 해야 할 정도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병원들은 지역 내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확산을 대비한 의료 인력 충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B병원 관계자는 "현재 대전의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 46개 중 41개는 비어 있는 등 위중증 병상 가동률이 떨어져 의료진들이 한숨 돌리고 있지만, 향후 오미크론 확산 등을 대비해 의료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간호 인력 등을 뽑으려 해도 지원을 하지 않아 채용되지 않고 있다. 의료 인력 충원이 간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병상 확보도 중요하지만,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한 의료 인력 충원을 고민해야 할 때다.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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