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고, '생태공원 겸 맨발걷기장' 만들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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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고, '생태공원 겸 맨발걷기장' 만들어 개방

맨발걷기 길이 구불구불 오솔길 형태...시민들 호응

  • 승인 2024-10-17 10:48
  • 수정 2024-10-17 13:10
  • 신문게재 2024-10-18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공주고
공주고등학교가 생태공원겸 맨발걷기장을 만들고 16일 개장했다. 사진은 개장식 후 심순희 교장, 최원철 공주시장, 김권한 공주시의원, 교육청 관계자 등 내빈들이 맨발걷기를 가졌다.
"학교는 인재양성의 요람에 더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공간이다."

올해 개교 102주년을 맞은 명문 공주고가 교내 운동장 한켠에 '생태공원 겸 맨발걷기장'을 만들어 지역주민에 개방했다.

공주고는 16일 오후 2시 이곳 생태공원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자축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해 충남도와 공주교육청 등 학계 관계자 15명, 주민 50여명, 공주고 학생 30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순희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 발전과 성장에 큰 도움을 주신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이 공간을 함께 나눈다"고 밝혔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모든 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시설을 이용하고 휴식을 취하며 건강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300평(990m²) 규모의 생태공원에는 폭 1.5m, 길이 180m 크기의 맨발걷기 길이 구불구불 오솔길 형태로 꾸며져 있다. 길 바닥은 맨발걷기에 최적으로 알려진 마사토를 깔았다.

신발을 벗는 특성에 맞춰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도시설도 완비했고, 공원 안에는 팔각정과 벤치 등 쉼터가 수목 사이사이에 마련돼 있다. 생태공원 이용은 오전 8시~오후 9시 사이에 언제든 가능하다. 학교 측은 노년 이용자들의 근력운동을 돕기 위해 내년에는 헬스기구 4~6종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공주고 학생회 대표 300여명의 '탄소중립365실천선언'도 함께 열렸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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