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운영지침·조례개정으로 귀농·귀촌 장벽 낮춰

  • 전국
  • 청양군

청양군, 운영지침·조례개정으로 귀농·귀촌 장벽 낮춰

귀농인의 집·창농업창업보육센터 운영지침·조례개정, 나이제한·1인가구 등 기준 완화

  • 승인 2024-11-20 11:02
  • 수정 2024-11-20 11:14
  • 신문게재 2024-11-21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군 귀농인의 집
청양군 귀농인의 집 전경
청양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더 많은 예비 귀농·귀촌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귀농인의 집과 농업창업보육센터의 운영지침과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주요 내용은 입교 자격을 기존 62세 이하에서 65세 이하로 확대하고, 1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정착할 주택과 농지 마련이 지연될 경우 귀농인의 집 계약 기간을 1년씩 두 차례 연장해 최대 3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으로 예비 귀농·귀촌인이 정착에 필요한 주거지와 영농 기반을 갖추고 농촌 환경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2016년부터 도시민이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농촌 정착에 필요한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귀농인의 집과 농업창업보육센터를 운영했다.



귀농인의 집은 예비 귀농·귀촌인이 1년간 거주하면서 농지와 주택을 구할 시간을 제공하고, 기초 농업 실습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귀농인의 집을 이용한 139명 중 82명(59%)이 청양에 정착하면서 실질적인 정착 지원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현재 정산면 귀농인의 집 6호, 대치면 귀농인의 집 1호, 남양면 농업창업보육센터 8호를 운영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이 청양에서 생활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고령화된 농촌에 귀농·귀촌인이 늘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길고 길었던 실종자 수색…76시간 만 극적 발견
  3. 대전변호사회, 경찰 형사사건 처리 업무평가 첫 시행
  4. [인터뷰] '운동하고 연구하는' 정형외과 의사…유현진 전문의 "수술과 재활진료가 본질"
  5. 행정수도 완성 논의 본격화... "법적지위 부여 적극 추진"
  1. 32사단, 대량살상무기 대응 통합훈련 실시
  2. 전문대, 내년 수시모집 15만명 선발… 충청권 1만 8081명
  3. 세종지역 초등 저학년 학교폭력 땐 '숙려기간' 준다
  4. 충남대병원 대전치매센터, 공공후견인 간담회 및 교육 열어
  5. 대전 전교조·인권단체 '대전판 리박스쿨' 청소년 기관 수탁 규탄

헤드라인 뉴스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특별법 국토소위 회부…행정수도 완성 열차 시동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이자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행정수도특별법이 21일 입법화를 위한 첫 관문인 상임위원회 소위에 회부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리나라 정부부처 3분의 2가 집적돼 있으며 대통령실과 국회 기능 이전이 예정된 세종시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법적 지위를 부여 하기 위한 입법화 여정이 개문발차한 것이다. 행정수도특별법은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 안(案)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 안..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표명... 철도작업자 사망에 책임 통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9일 발생한 남성현~청도 작업자 사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코레일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한 사장의 임기는 내년 7월 23일 임기가 끝난다. 19일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간 운행하던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