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도청 |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자체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공동으로 17개 시·도의 국가위임사무와 국가보조사업 등의 추진성과를 평가하는 정부 유일의 지자체 종합 평가제도다. 평가는 시(市)부와 도(道)부로 나눠 정성·국민·정량 부문 상위 자치단체(3곳)를 선정한다.
7일 발표된 2025년(2024년 실적) 평가에서 제주도는 국민평가 부문에서 도부 유일하게 제출한 2건이 모두 우수사례로 채택되며 도(道) 1위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성별·연령 등을 고려해 680명의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통해 17개 시·도에서 제출한 총 34건의 사례 중 10건을 국민 체감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총 10건 중 제주에서 제출한 '응급환자 SAFE! 골든타임 SAVE! 생명 안전 섬 제주, 맞춤형 이송·수용체계 구축'과 'AI로 HIGH해요! 모두의 안녕을 지키는 제주자치경찰' 사례 2건이 모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부가 제시한 16개 지표 중 시·도별 2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정성평가 부문에서도 제주도는 5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도(道) 2위의 성적을 거뒀다.
제주 우수사례는 ▲응급환자 SAFE! 골든타임 SAVE! 생명 안전 섬 제주, 맞춤형 이송·수용체계 구축(지역 응급환자 이송·수용체계 개선) ▲디지털 대전환, 디지털 혁신 1번지를 구현하다! J-클라우드 아일랜드로 앞서가는 제주(클라우드 전환 및 이용) ▲플라스틱 제로 제주에서 시작하는 SHOUT!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1회용품 OUT!(1회용품 사용 줄이기) ▲책∞사람이 소통하는 도서관, 책으로 섬(썸) 타는 제주(독서문화진흥 및 도서관 특성화) ▲AI로 HIGH해요! 모두민 안녕을 지키는 제주자치경찰(자치경찰사무 관련 주요시책)이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제주도의 체계적인 준비에서 비롯됐다. 제주도는 상향평준화되는 평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지표 컨설팅을 심화하고, 합동평가 업무추진 상황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공직자가 협업해 체계적으로 대응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