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이 물든 소백산…연분홍 봄빛 따라 단양에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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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이 물든 소백산…연분홍 봄빛 따라 단양에 발길 이어져

-연화봉·비로봉 등 정상부 철쭉 만개…25일 ‘소백산 철쭉산행’ 행사로 절정 맞아-

  • 승인 2025-05-22 08:26
  • 수정 2025-05-22 14:31
  • 신문게재 2025-05-23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소백산 철쭉(2)
소백산 철쭉
소백산 철쭉이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틔우며 봄의 절정을 알리고 있다. 연분홍빛으로 물든 산 정상부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더하고 있다.

단양군에서 열리고 있는 제41회 소백산철쭉제는 현재 절정 구간에 접어들었다. 소백산 철쭉은 해발 1000m 이상 고지대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어, 평지보다 늦게 피고 오랜 기간 절정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덕분에 매년 5월 말이면 단양을 찾는 탐방객들로 북적인다.

가장 큰 철쭉 군락지는 연화봉 일대다. 이곳에서 비로봉, 국망봉,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은 철쭉과 운해가 조화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조선의 유학자 퇴계 이황도 이 풍경을 두고 "비단 장막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소백산 철쭉 산행은 총 4개의 주요 탐방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천동계곡 코스(6.8km, 약 3시간)는 완만한 경사와 계곡이 조화를 이루어 초보자에게 적합하며, 하산 시에는 연화봉과 소백산천문대를 지나 죽령으로 연결된다.

보도 1) 소백산 철쭉(5)
소백산 철쭉
어의곡 코스(4.6km, 약 2시간 30분)는 정상까지 가장 짧지만 가파른 구간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신 신갈나무 숲과 야생화 군락지가 아름다워 인기가 높다.

죽령 코스(7km, 약 3시간)는 태양계 해설판이 설치된 관찰로와 전망대를 따라 걷는 코스로, 5~6월 철쭉 철에 많은 탐방객이 찾는다.

국망봉 코스(9.9km, 약 4시간 30분)는 천동·다리안 관광지를 출발해 국망봉을 지나 연화봉으로 이어지며, 철쭉 명소로 손꼽힌다.

오는 25일에는 '소백산 철쭉산행'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축제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이 행사는 산행과 자연을 함께 즐기려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군 관계자는 "지금 소백산은 철쭉이 절정을 향해 피어오르고 있어 최고의 산행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주말, 자연과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소백산을 꼭 방문해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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