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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시에 따르면 매년 효율적인 조직관리를 위해 공무원 현원과 직종별·직렬별 현황, 기본 인사운영과 균형인사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집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성 파워가 신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2024년 기준 현원 2400명 중 남성 1001명(42%), 여성 1399명(58%)으로 여성 공무원이 10명 중 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남성 공무원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했던 2019년과 비교해보면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상당수 직렬에서 '여초현상'이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5급 이상 고위 공무원의 경우도 2019년 118명 중 여성이 15명에 불과해 겨우 12.7%를 차지했지만, 2024년에는 125명 중 35명이 관리자급으로 근무하면서 비율이 28%로 크게 늘어났다.
이처럼 공직사회에서 여성 비율이 늘어난 것은 전통적으로 남성 위주로 입직하던 직렬인 건축직, 녹지직, 토목직, 농업직, 축산직 등 기술직 등에서 여성들의 진출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간호직의 경우 30명 이상의 여성이 대거 채용된 사례도 있으며, 사회복지직에서도 신규 여성 공무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입직 비율은 남성 35% 여성 65% 정도로 파악되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여성 공무원 비율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일반 사기업보다는 안정적이고 복지 등 혜택이 많은 직장으로 분류되는 점에서 여성들의 지원이 꾸준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현상은 전국적이고, 쉽게 변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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