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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경. 사진=진흥원 제공. |
지난 7월 1일 공고를 통해 앞으로 일정과 자격, 준비 사항 등을 소개했다.
이 자격은 2023년 제정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됐고, 스마트농업 현장에서 교육과 지도, 기술 보급, 정보 제공, 상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스마트농업 인력의 전문성과 표준화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풀이된다.
시험은 원예와 축산 두 분야로 나뉘며, 스마트농업 관련 학사 학위를 소지하고 해당 분야에서 2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자 또는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은 자가 응시할 수 있다.
1차 필기시험은 10월 18일에 충남대학교 백마교양교육관에서 진행되며, 스마트농업의 이해 및 시설·장비 구축·관리, 스마트농업 운영 및 관리, 정보통신기술 기반 데이터 분석, 상담 및 교육 방법론 등 4과목으로 구성된다. 각 과목은 25개의 객관식 문항으로 총 100문항이다.
2차 실기시험은 12월 13일에 실시되며, '스마트농업 관리 실무' 단일 과목으로 주관식 12문항의 평가가 이뤄진다. 합격 기준은 1차 시험에서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과락 40점), 2차 시험에서 60점 이상이다.
농진원 관계자는 "지식을 묻는 문항뿐만 아니라 실무에 필요한 종합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기준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시험과 관련한 구체적 일정, 응시 방법, 평가 방식 등은 농진원 및 스마트농업 관리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담센터를 통해 개별 문의도 가능하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스마트농업 관리사는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데이터 분석 능력과 경영 감각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스마트농업 시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격시험이 현장에 조속히 안착해 농업 현장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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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스마트농업 관리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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