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군인자녀 모집형 공립고 추진, 市 대책은"

  • 전국
  • 부산/영남

영천시의회 "군인자녀 모집형 공립고 추진, 市 대책은"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 개최
공장 화재 사후 조치 주문도

  • 승인 2025-08-21 16:40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영천시의회가 20일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있다.


경북 영천시의회(의장 김선태)는 20일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추진과 대달산업(주) 공장 화재 사후 조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며 대책을 촉구했다.

간담회에는 의원들과 집행부 관계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와 관련,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상호 의원은 "남학생이 갈 데 없어 영천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시에서 적극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애자 의원은 "관내 고교에서도 학생 진학과 관련해 민원이 많다"며 "잘 조율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영기·김용문 의원도 "학생들의 진학 수요를 잘 파악해 학부모들의 걱정이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하기태 의원은 "신속하게 입학 정원을 구체화해 학부모들에게 알려야 함에도 지역 학생들의 진학 방안을 적극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대달산업 공장 화재 사후 조치 등과 관련, 주문도 있었다.

우애자 의원은 "화재로 인해 기업들의 보상과 경제적 회복도 시급하지만 주위 소상공인들과 청못 저수지 주변 농민들의 피해 또한 상당하다"며 "소상공인 피해 보상과 농업용수 공급 지원 방안을 함께 마련해 피해지역 복구에 힘쓸 것"을 요구했다.

지역 방치폐기물도 간담회 도마에 올랐다.

하기태 의원은 "폐기물 처리 명령만 내릴 것이 아니라 읍면동별로 감시를 강화하고 수시로 폐기물 처리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업체에 대해 보증보험금 청구 등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계 박인로 정부표준영정 지정 기념행사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김종욱·이갑균 의원은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게 충실히 준비하라"고 했고, 김상호 의원은 "주변 환경 개선과 도계서원 수리·보수에도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김선태 의장은 "간담회는 시정 주요 현안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을 다시금 점검하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채신공단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근로자,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적 뒷받침 역할을 충실히 수행히겠다"고 전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으로 힐링 가을여행 오세요"
  2. 대전 유성 노인회서 견학갔다가 80대 실종 9일째…인력 600여명 투입 '희망을'
  3. 대전A고 학교운영위원장 교권침해? 24일 '교보위' 촉각
  4. 대전경찰청,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5. [S석 한컷]서포터석에서 탐탐이 치는 K-리그 기자! 음치-박치-엇박자 서포터 현장팀 체험
  1. [사설] CTX 개통 앞당길 방안 찾아야 한다
  2. 프로야구 티켓 매크로 대량구입 암표되팔이 20대 '체포'
  3. 기계 정식용 양파 모종, 노지서도 안전하게 키운다
  4. [사설] 세종경찰 '빈약한 여건' 개선해야
  5. 대전가톨릭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젠더기반폭력 근절 캠페인

헤드라인 뉴스


24일 대전시 국정감사에 쏠린 눈… `창 대 창` 대결 승자는?

24일 대전시 국정감사에 쏠린 눈… '창 대 창' 대결 승자는?

24일 진행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 국정감사에 정치권 시선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박정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감사위원들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감장에서 벌어지는 전초전에서 누가 기선을 잡을지 주목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대전시청을 찾아 대전시를 상대로 국감을 진행한다. 이날 대전시 국감은 지방 1반이 담당한다.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감사반장을 맡고, 감사위원으론 민주당 6명, 국민의힘 3명, 조국혁신당 1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에 설립돼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에 설립돼야"

국가 우주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기관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설립 예정인 가운데 대전시가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유치전에 나섰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22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노경원 차장을 만나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 설립과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인력양성사업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정책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창업 및 해외 진출 지원 등 국가 우주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기관으로, 우주항공청이 9월 공청회를 통해 설립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

유류세 인하 올 연말까지 연장… 인하 폭은 휘발유 3%, 경유·LPG 5% 축소
유류세 인하 올 연말까지 연장… 인하 폭은 휘발유 3%, 경유·LPG 5% 축소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오는 연말까지 두 달 더 연장된다. 다만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25원, 경유는 29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0월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는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 기재부는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