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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9회 한국조류학회에서 공주대학교 김용태 박사(가운데)가 인재연구상을, 홍찬영 박사(왼쪽)와 유영선 박사(오른쪽)가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공주대 제공) |
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 생명과학과 김광훈 교수 연구팀(조류세포생리학 연구실)의 김용태 박사와 홍찬영 박사, 공삼근 교수 연구팀(분자세포학 연구실)의 유영선 박사가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개최된 제39회 한국조류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각각 미래인재상과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한국조류학회 학술발표대회는 198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조류(algae) 연구자들의 대표 학회로, 이번에는 조류의 진화적 계통분류, 생태, 세포·생리학 등의 기초연구에서부터 해조류 양식, 탄소저감, 블루카본 등 응용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논의가 있었다.
김용태 박사는 한국조류학회의 국제학술지 'ALGAE'에 게재된 국내 김 양식산업을 위협하는 김 갯병 방제 연구, 홍조류 신종 보고, 미세조류의 베타카로틴(β-carotene) 생합성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미래인재상을 수상했다.
홍찬영 박사는 국내 김 양식산업의 주요 활용 종인 방사무늬김의 생식세포 형성 및 발달과 활성산소종(ROS)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또한 유영선 박사는 담수 미세녹조류 Haematococcus lacustris의 광질과 광도에 따른 주광성 반응 조절 기전을 밝힌 연구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광훈 교수 연구팀은 홍조류의 종 분류, 생활사, 성 분화, 상처 회복, 세포 운동, 질병과 스트레스 방어 기전 등 다양한 세포·분자 수준의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김 양식산업에서 발생하는 갯병 및 환경요인에 의한 질병 방제, 김 신품종 개발, 김 육상양식 연구를 통해 국내 김 양식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공삼근 교수 연구팀은 식물과 미세조류의 광수용체와 신호전달 메커니즘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하고 있다. 특히 CRISPR/Cas9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하여 광합성 생물의 광생리적 반응의 분자 네트워크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는 향후 식물과 조류의 광합성 효율 향상 및 바이오소재 개발 등 응용 연구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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