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생명과학과 연구팀 '한국조류학회 학술발표대회'서 쾌거

  • 충청
  • 공주시

공주대 생명과학과 연구팀 '한국조류학회 학술발표대회'서 쾌거

미래인재상·우수포스터상 수상… 조류세포생리·분자세포학 분야 우수 연구성과 인정

  • 승인 2025-10-22 21:57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생명과학과
제 39회 한국조류학회에서 공주대학교 김용태 박사(가운데)가 인재연구상을, 홍찬영 박사(왼쪽)와 유영선 박사(오른쪽)가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공주대 제공)


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 생명과학과 김광훈 교수 연구팀(조류세포생리학 연구실)의 김용태 박사와 홍찬영 박사, 공삼근 교수 연구팀(분자세포학 연구실)의 유영선 박사가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개최된 제39회 한국조류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각각 미래인재상과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한국조류학회 학술발표대회는 198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조류(algae) 연구자들의 대표 학회로, 이번에는 조류의 진화적 계통분류, 생태, 세포·생리학 등의 기초연구에서부터 해조류 양식, 탄소저감, 블루카본 등 응용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논의가 있었다.

김용태 박사는 한국조류학회의 국제학술지 'ALGAE'에 게재된 국내 김 양식산업을 위협하는 김 갯병 방제 연구, 홍조류 신종 보고, 미세조류의 베타카로틴(β-carotene) 생합성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미래인재상을 수상했다.



홍찬영 박사는 국내 김 양식산업의 주요 활용 종인 방사무늬김의 생식세포 형성 및 발달과 활성산소종(ROS)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또한 유영선 박사는 담수 미세녹조류 Haematococcus lacustris의 광질과 광도에 따른 주광성 반응 조절 기전을 밝힌 연구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광훈 교수 연구팀은 홍조류의 종 분류, 생활사, 성 분화, 상처 회복, 세포 운동, 질병과 스트레스 방어 기전 등 다양한 세포·분자 수준의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김 양식산업에서 발생하는 갯병 및 환경요인에 의한 질병 방제, 김 신품종 개발, 김 육상양식 연구를 통해 국내 김 양식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공삼근 교수 연구팀은 식물과 미세조류의 광수용체와 신호전달 메커니즘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하고 있다. 특히 CRISPR/Cas9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하여 광합성 생물의 광생리적 반응의 분자 네트워크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는 향후 식물과 조류의 광합성 효율 향상 및 바이오소재 개발 등 응용 연구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으로 힐링 가을여행 오세요"
  2. 대전 유성 노인회서 견학갔다가 80대 실종 9일째…인력 600여명 투입 '희망을'
  3. 대전A고 학교운영위원장 교권침해? 24일 '교보위' 촉각
  4. 대전경찰청,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5. [S석 한컷]서포터석에서 탐탐이 치는 K-리그 기자! 음치-박치-엇박자 서포터 현장팀 체험
  1. [사설] CTX 개통 앞당길 방안 찾아야 한다
  2. 프로야구 티켓 매크로 대량구입 암표되팔이 20대 '체포'
  3. 기계 정식용 양파 모종, 노지서도 안전하게 키운다
  4. [사설] 세종경찰 '빈약한 여건' 개선해야
  5. 대전가톨릭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젠더기반폭력 근절 캠페인

헤드라인 뉴스


24일 대전시 국정감사에 쏠린 눈… `창 대 창` 대결 승자는?

24일 대전시 국정감사에 쏠린 눈… '창 대 창' 대결 승자는?

24일 진행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 국정감사에 정치권 시선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박정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감사위원들과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감장에서 벌어지는 전초전에서 누가 기선을 잡을지 주목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대전시청을 찾아 대전시를 상대로 국감을 진행한다. 이날 대전시 국감은 지방 1반이 담당한다.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감사반장을 맡고, 감사위원으론 민주당 6명, 국민의힘 3명, 조국혁신당 1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에 설립돼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에 설립돼야"

국가 우주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기관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설립 예정인 가운데 대전시가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유치전에 나섰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22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노경원 차장을 만나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 설립과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인력양성사업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정책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창업 및 해외 진출 지원 등 국가 우주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기관으로, 우주항공청이 9월 공청회를 통해 설립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

유류세 인하 올 연말까지 연장… 인하 폭은 휘발유 3%, 경유·LPG 5% 축소
유류세 인하 올 연말까지 연장… 인하 폭은 휘발유 3%, 경유·LPG 5% 축소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오는 연말까지 두 달 더 연장된다. 다만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25원, 경유는 29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0월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는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 기재부는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