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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홍경사 갈기비 모습.(천안시 제공) |
이번 스탬프투어는 천안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해, 일상 가까이에서 전통의 멋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자, 국보 봉선홍경사 갈기비, 고찰 만일사, 취묵헌서예관 등 총 3곳을 코스로 선정했다.
고려시대 대표 석비인 봉선홍경사 갈기비는 정제된 조형미와 우아한 필치가 돋보이는 비문을 통해 석비 예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10월이면 주변에 코스모스 꽃밭이 만개해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만일사는 성거산 자락에 위치한 고려시대 창건 사찰로, 법당과 오층석탑, 마애불 등이 남아 있고 고요한 산사 풍경과 어우러져 걷는 이에게 사색의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취묵헌서예관은 전통 서예 문화를 주제로 한 실내 전시공간으로, 서예가 인영선 선생의 작품과 아카이브, 영상 자료 등을 전시하며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서예 작품들이 실내 공간에서 조용한 몰입을 돕는 문화 힐링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10월 스탬프투어는 천안의 문화유산과 예술 공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가을맞이 코스"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천안의 전통과 멋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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