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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1%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제공 |
OECD는 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OECD는 매년 5∼6월과 11∼12월 정례 경제전망을 내놓고, 3월과 9월에는 중간 전망을 통해 기존 수치를 수정한다.
이번 보고서에서 OECD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2.1%로 제시했다. 지난 9월 전망 대비 0.1%포인트 낮췄다. 정부·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1.8%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OECD는 "올해 성장 둔화를 겪은 한국 경제는 내년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재정·통화 완화가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출이 성장을 지탱하고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둔화가 예상된다"며 "관세 협상 관련 불확실성, 글로벌 공급망의 구조적 변화가 수출에 부담을 주고 기업 투자도 제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0%로, 지난 9월 전망과 동일하다. 내후년 전망치는 내년과 같은 2.1%였다.
OECD는 내년 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1.8%로 제시하며, 지난 9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이와 함께 OECD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년 중반까지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한국은행이 부진한 수요를 배경으로 내년 중반까지 기준금리를 2.25%로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이 올해 충분한 재정 부양 효과를 냈지만, 지속 가능한 장기 재정 프레임워크(계획)에 의해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역 및 외국인 직접 투자(FDI)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국가 개입이 많은 부문을 경쟁에 개방하는 등의 규제 개혁이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OECD는 이날 세계 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2%로, 내년 2.9%로 예상했다. 글로벌 관세 인상의 여파와 일부 국가의 소비약화로 인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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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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