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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 지역별 경기 전망 지수. 소진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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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지역별 전통시장 경기 전망 지수. 소진공 제공 |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끼는 12월 경기 전망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해당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지수는 기준치 100을 기점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 상황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이 많음을, 아래면 그 반대다.
우선 대전 소상공인 12월 전망 지수는 83.3으로, 11월 전망치인 91.0보다 7.7포인트 감소했다. 1·2차 소비쿠폰 등으로 9월 91.9까지 올랐지만 12월 급작스레 내려앉았다. 업종별로는 전월 대비 개인 서비스업이 -12.4포인트, 제조업 -11.6포인트 등으로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부문별로는 비용 상황이 3포인트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판매실적(-8.1포인트), 고객 수(-7.7포인트), 자금사정(-5.9포인트) 등이 모두 내려갔다. 경기 전망 악화 사유(중복응답)로는 경기 악화 요인이 65.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매출 감소 요인(39.4%), 계절적 비수기 요인(32.6%) 등으로 집계됐다.
대전 전통시장 전망도 곤두박질쳤다. 대전 전통시장 12월 경기 전망 지수는 84.1로, 11월 전망치인 101.2보다 17.1포인트나 감소했다. 추석 명절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전통시장은 10월 102.4, 11월 101.2 등 모두 기준치 이상을 웃돌며 활력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12월 들어 급격하게 추락하며 어려운 경기 상황을 대변했다. 업종별로는 의류·신발, 기타소매업·근린생활서비스 각각 8.5포인트 하락했고, 농산물(-8.4포인트), 가정용품(-7.7포인트) 등의 순으로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비용 상황이 4.1포인트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고객 수(-6.8포인트), 판매실적(-5.7포인트), 자금사정(-5.1포인트) 순으로 감소했다. 전망 지수 하락 사유로는 경기 악화 요인이 6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매출 감소 요인과 판매 부진 요인이 각 34.9%로 뒤를 이었다.
11월 체감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 100을 넘지 못한다. 대전 소상공인 11월 경기 체감 지수는 76.1로, 10월(75.2)보다 0.9포인트 올랐으며, 지역 전통시장 체감 지수도 이 기간 81.7에서 82.9로 1.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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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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