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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성천이 친환경공법으로 생태계가 복원되자 각종 철새가 날아들고 있다. |
천안 도심을 흐르는 원성천이 친환경 공법으로 정비돼 생태계가 복원되자 각종 철새가 날아들고 물고기 서식이 눈에 띄게 늘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원성천은 지난해 2002년 집중호우로 제방이 붕괴되면서 주택이 침수되고 주변 농경지가 범람하는 등 해마다 많은 재산피해를 냈지만 지금은 깨끗한 하천과 어우러진 풍광으로 시민 누구나 즐겨 찾는 곳으로 변모했다.
이렇게 생태계가 살아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모된 것은 시의 친환경 공사 기법에서 찾을 수 있다.
사업비 98억원을 들여 개량한 원성천은 하천 바닥에 자갈을 깔아 항상 물이 흐르도록 설계했으며, 이로 인해 기포발생으로 인한 산소유입과 정화효과를 꾀해 천안에서 제일 깨끗한 하천으로 만들었다.
또 하천 중간마다 자연석으로 낙차를 둬 물 흐름의 균형을 만들고 작은 폭포를 연출했으며 곳곳에 징검다리가 놓여 여울이 지도록 설계돼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원성천은 광성장 입구에서 남부5거리까지 하천 폭을 17m에서 34m로 확장하고 주변에 갯버들과 감나무 등을 심었으며 가뭄에 대비한 건천대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런 결과 사시사철 많은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으며 지금은 각종 철새들이 많이 찾고 있어 생태 학습장으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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