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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충북 단양군 영춘면에서 18일 단양경찰서 112봉사대원들이 쓰레기로 변한 가재도구들을 치우며 대민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단양=이중호 기자 |
17일까지 호우로 전국에 쌓인 쓰레기는 육상 2만 373t, 상류지역의 댐 부유 쓰레기 1만 7210t 등 모두 3만 7583t에 달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80% 이상인 3만 1450t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육상 쓰레기는 강원 지역에 8776t(87%)이 쌓여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처리된 양이 20t에 불과, 거의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2861t, 경남 1530t, 울산 1018t 등도 그대로 쌓여 집중호우 지역의 쓰레기 처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대전시도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호우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각 구청에 ‘재해 쓰레기 대책’을 시달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호우쓰레기 발생량이 어느 정도인지 집계가 끝나지 않았다”며 “쓰레기량이 파악되면 종류에 따라 매립장이나 소각장에 분리 처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당한 지역 주민들의 상하수도 요금을 경감해 주고 경유차 등의 환경개선부담금 납부를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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