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본사 김원식 사장을 비롯해, 이영규 대전시정무부시장, 이장우 동구청장, 임병도 한국병원 원장, 김재성 전기안전공사 대전충남본부장, 각 자생단체, 학생,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빗자루와 집게 등을 이용해 수거했으며 하천변 폐휴지를 줍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또 전봇대 등에 붙은 불법광고물을 깨끗이 떼어냈으며 버스승강장, 제설함 등 각종 도로교통 시설물에 대한 세척 작업도 벌였다. 대청댐 취수탑에서는 한국잠수협회 회원들이 아직 한기(寒氣)가 남아있는 수온에도 불구 수중 쓰레기 제거에 나서 꽃샘 추위를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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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일보가 '깨끗한 대전 가꾸기' 연중캠페인의 일환으로 동구청과 공동으로 주최한 '새봄맞이 대청소의 날' 행사가 21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열려 지역주민, 자생단체, 학생, 공무원, 군인 등 1000여명의 참석자들이 겨우내 쌓였던 먼지와 거리 곳곳을 청소하며 아름답고 깨끗한 대전만들기 운동을 펼쳤다. @ 이민희 기자 |
하루 동안 수거한 쓰레기는 생활쓰레기 13t, 대형폐기물 5t, 하천 오물 4t, 재활용품 4t, 플래카드 및 벽보 2t, 대청호수질쓰레기 2t 등 모두 30t이다.
참가자들은 쓰레기 수거에 그치지 않고 생활쓰레기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을 홍보하는 책자 3000매를 지나는 시민들에 나누어 주면서 깨끗한 대전 가꾸기 운동에 동참을 호소했다.
김원식 사장은“오늘을 기점으로 시민들이 도시미관을 해치는 어떤 행위도 멀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과 시간,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날 행사가 깨끗한 대전, 살기좋은 대전을 만드는 데 주춧돌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참가자를 격려했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동구는 대전의 관문으로 깨끗한 거리는 시민들의 외모와 직결될 뿐더러 도시 경쟁력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내 집앞과 내 가게 앞 청소하기, 1회용품 사용 안 하기 등이 생활화되어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대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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