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꾸기]뽀얀옷 갈아입은 대전의 거리

[대전가꾸기]뽀얀옷 갈아입은 대전의 거리

본사-동구청 주최 ‘새봄맞이 대청소’ 시민 1000여명 참석 쓰레기 30t 수거

  • 승인 2007-03-21 00:00
  • 신문게재 2007-03-22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중도일보가 ‘깨끗한 대전 가꾸기’ 연중캠페인의 일환으로 동구청과 공동으로 주최한‘새봄맞이 대청소의 날’행사가 21일 대전역 동광장 등 시내 11곳에서 열려 쓰레기 30t을 수거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사 김원식 사장을 비롯해, 이영규 대전시정무부시장, 이장우 동구청장, 임병도 한국병원 원장, 김재성 전기안전공사 대전충남본부장, 각 자생단체, 학생,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빗자루와 집게 등을 이용해 수거했으며 하천변 폐휴지를 줍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또 전봇대 등에 붙은 불법광고물을 깨끗이 떼어냈으며 버스승강장, 제설함 등 각종 도로교통 시설물에 대한 세척 작업도 벌였다. 대청댐 취수탑에서는 한국잠수협회 회원들이 아직 한기(寒氣)가 남아있는 수온에도 불구 수중 쓰레기 제거에 나서 꽃샘 추위를 녹였다.

▲ 중도일보가 '깨끗한 대전 가꾸기' 연중캠페인의 일환으로 동구청과 공동으로 주최한 '새봄맞이 대청소의 날' 행사가 21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열려 지역주민, 자생단체, 학생, 공무원, 군인 등 1000여명의 참석자들이 겨우내 쌓였던 먼지와 거리 곳곳을 청소하며 아름답고 깨끗한 대전만들기 운동을 펼쳤다. @ 이민희 기자
▲ 중도일보가 '깨끗한 대전 가꾸기' 연중캠페인의 일환으로 동구청과 공동으로 주최한 '새봄맞이 대청소의 날' 행사가 21일 대전역 동광장에서 열려 지역주민, 자생단체, 학생, 공무원, 군인 등 1000여명의 참석자들이 겨우내 쌓였던 먼지와 거리 곳곳을 청소하며 아름답고 깨끗한 대전만들기 운동을 펼쳤다. @ 이민희 기자

하루 동안 수거한 쓰레기는 생활쓰레기 13t, 대형폐기물 5t, 하천 오물 4t, 재활용품 4t, 플래카드 및 벽보 2t, 대청호수질쓰레기 2t 등 모두 30t이다.

참가자들은 쓰레기 수거에 그치지 않고 생활쓰레기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을 홍보하는 책자 3000매를 지나는 시민들에 나누어 주면서 깨끗한 대전 가꾸기 운동에 동참을 호소했다.

김원식 사장은“오늘을 기점으로 시민들이 도시미관을 해치는 어떤 행위도 멀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과 시간,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날 행사가 깨끗한 대전, 살기좋은 대전을 만드는 데 주춧돌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참가자를 격려했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동구는 대전의 관문으로 깨끗한 거리는 시민들의 외모와 직결될 뿐더러 도시 경쟁력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내 집앞과 내 가게 앞 청소하기, 1회용품 사용 안 하기 등이 생활화되어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대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여성경제인협 대전지회, 여성기업주간 맞이 디지털 역량 강화 '톡톡'
  2. 대전신세계, 무더위 피해 실내 공간 찾는 이들 위한 백캉스 쿠폰팩 선봬
  3. "서민 보양식은 옛말"...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6400원까지 고공행진
  4. [현장취재]고 오기선(요셉) 신부 35주기 및 돌아가신 모든 사제를 위한 추모미사
  5.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1. [인터뷰]김정수 오기선요셉장학회 회장… "‘고아들의 아버지’ 오기선 요셉신부를 기리며"
  2.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3. 대전교육청 "여름철 물놀이 조심하세요~" 안전 캠페인
  4. 을지대병원, 임금협상 잠정 합의…'진료 공백 없어'
  5. 과기연전 "PBS 폐지, 과기 생태계 정상화 첫걸음… 실질적 구조 개편 이어져야"

헤드라인 뉴스


[기획 시리즈-①]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기획 시리즈-①]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대전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도시 성장을 시작했고, 이후 호남선 분기점으로서 교통의 중심지가 됐다. 하지만, 현재 한국 철도망은 고속철도의 등장과 함께 수도권 중심으로 고착화되고 있다. 서울역·수서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대부분 경부고속선 또는 호남고속선을 따른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모멘텀이 필요하다. 대전도 마찬가지다. 충청권광역철도와 충청급행철도(CTX) 등 신속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더불어 국가철도의 지역 연결성 강화로 재설정해 대전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새 정부 국정과제 발굴과 5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충청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충남은 17개 시·도 중 2위의 수출실적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 상호관세로 전반적인 탄력이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7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 25..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계룡건설산업(주)가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7월 31일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시공능력평가' 결과 계룡건설산업이 전년 대비 2633억 원(9.7%) 증가한 2조9753억 원으로 5년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전국 순위도 두 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주)금성백조주택이 3884억 원으로 2위(전국 75위), 파인건설(주)는 2247억 원으로 3위(전국 114위), 크로스건설(주)는 1112억 원으로 4위(전국 217위),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