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한상기 군수와 강현수 원장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침체된 지역의 활성화 방안과 정부 공모사업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약식에 이어 워크숍을 가졌다.
군과 충발연은 최근 정부 시책사업들이 상향식 공모로 진행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대안 모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부 공모사업 및 지역현안 발굴을 위한 기초자료 공유 등 4개 분야에 대한 협약하고 지속적인 협조 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이어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태안~보령 연륙교 건설과 대산항~롱앤항 여객선 취항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열린 주제 발표에서 군을 둘러싼 대표적 외부 변화 요인들로 태안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인배 연구위원은 보령과의 연륙교 건설로 인한 예상 문제점으로 생활권 및 공동체 분산, 쇼핑 및 문화활동 보령 유출, 관광객 야간 활동 유출, 안면도내 동서 간 불균형 발전 등을 지적하고 안면도 종합발전계획의 수정계획 수립, 안면도 관광지 및 기업도시의 상업시설 확충, 연륙교 연접 관광객 체류시설 유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대응전략에 대해 박인성 연구위원은 태안의 중국 관광객 유치 방안으로 중국어 기반 관광인프라 구축, 파워 블로거와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 산동성 해양경제구 개발과의 연계방안 강구 등을 발표했다.
특히, 내포시 및 세종시 활성화, 한국서부발전(주) 본사 이전, 요우커의 집중 내한 등 대내외 다양한 기회요인을 맞고 있는 태안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데 필요한 전략을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한상기 군수는 “현재 군에서 당면한 현안인 두 과제의 추진방향과 정도에 따라 지역 발전과 변화가 결정되는 만큼 워크숍에서 제시된 참신한 의견과 정책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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