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을 더 효과적으로 흡수해 고품질의 박막제조가 가능할 뿐더러 대규모 연속공정 기술에 적용할 수 있어 빠른 상용화가 기대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석상일 박사(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 겸직) 연구팀이 '화학분자 교환법'이라는 새로운 공정기술을 개발, 이를 통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효율을 20.1%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석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화학분자 교환법은 서로 다른 화학분자가 순간적으로 교환될 수 있는 공정으로 결함이 적고 결정성이 우수한 화학물질 제조 방법이다. 더욱이 용액공정을 이용해 대규모로 제작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화학분자 교환법을 통해 제작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실리콘 태양전지와 비슷한 20.1%의 에너지 변환효율 나타냈고, NREL(미국 재생에너지연구소)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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