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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현 충남대 교수 |
이중 대학(大學) 편은 공자(孔子:BC 551-479)와 그의 제자 증자(曾子)가 지은 것으로 여겨지는 유교 경전인데 이 대학(大學)에 따르면, 세상을 평화롭게 하기 위해서는 군주가 나라를 잘 다스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군주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하고, 이것은 가정을 잘 다스리는 것에서 출발하며, 그래야 나라도 잘 다스릴 수 있게 되고, 군주의 덕(德 )이 쌓여 세상을 잘 다스릴 수 있게 된다고 한다(修身齊家治國平天下).
필자는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수신제가(修身齊家,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돌봄) 한 분이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 나라를 잘 다스리고 온 세상을 평안하게 함) 해야 함을 주장한다.
6·13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모든 후보들이 지역에서 정당을 대표해서 선거운동에 열심이다.
필자가 활동하고 있는 대전체육포럼(상임대표 진윤수)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시장, 교육감, 구청장 후보자들에게 지난 3월 토론회를 거쳐 대전체육발전을 위한 시급한 공약들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시장 후보자에게는 1. 체육행정 및 체육시설관리경영 전문화 2. 스포츠타운 건설 계획 구체화 3. 체육예산 확대 및 재원 마련 4. 전국규모체육대회 및 Mega Sports Event 유치 5. 대전 프로스포츠 활성화 방안 마련 6. 학교체육시설의 생활체육 시설 활용 방안 마련 7. 체육단체 및 지도자 처우개선 방안 마련 8. 장애인전문체육 선수숙소 건립을 요청했다.
교육감 후보자에게는 1. 학교체육교육 강화 2. 학생체육공원 건립 3. 학교체육관 및 수영장 확충 4. 대전체육고등학교 시설 현대화 5. 학교체육지도자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구청장 후보자에게는 1. 구 체육 예산 확대 2. 구 전문체육 육성 3. 구 장애인체육회 창립을 제안했다.
어느 후보자가 우리 지역을 발전시킬 최고의 후보인지를 유권자는 선택해야 될 권리와 책임이 있다. 그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만들고, 지역을 발전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정당정치에 휘말려 반대쪽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편파적인 패거리 정치를 지양 [止揚]하고 덕(德)과 능력이 있으며 이 시대를 이끌어 갈 혜안[慧眼]을 가진 후보자가 누구인지 면밀히 살펴 선택해야 대전이 살 수 있다.
오는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된 시장, 교육감, 구청장께서 많은 연구와 발표, 토론을 통해 제안된 체육정책들을 잘 실천해 줘 더욱 "살기 좋은 대전, 행복한 대전"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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