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방문의 해, 대전 영문표기 디자인 개발해야

  • 정치/행정
  • 대전

대전방문의 해, 대전 영문표기 디자인 개발해야

상징성 강화를 위한 거점형 콘텐츠가 필요…대전 영문 활용 디자인 개발 제안
야간 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형 교통수단 프로그램 등 개발 필요

  • 승인 2018-08-07 16:10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_4th_symbol
대전시 브랜드 슬로건
'2019 대전 방문의 해'를 계기로 대전의 영문 표기를 활용한 '도시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시는 시 출범 70주년과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내년을 '대전 방문의 해'로 정하고 매력 있는 이미지 제고로 국내 관광 활성화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시티투어 확대, 기존 축제 강화, 콘텐츠 개발 등 대전 방문의 해를 준비 중이다. 시는 연간 관광객 수가 350만명 수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최근 대전세종연구원은 대전방문의 해 관련 정책연구 발표하고, 대표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상징성 강화를 위한 거점형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의 영문 표기(ON)를 활용하거나, 70·30 숫자의 의미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일부 국가의 경우 도시의 영문 표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도시의 상징성을 강화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대전의 영문 표기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전략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로 시청 주변에 루미나리에 공간을 조성하거나, 스카이로드 활용, 대전IC 주변 경관조명 연출 등의 필요성도 나왔다. 공식관광안내소 이외에 팝업형 관광안내소를 관광객 밀집 지역에 배치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 밖에도 역사투어 관광프로그램을 담은 70+30주년 관람형 승강기, 역사의 시계모양으로 70+30주년 관람차, AI형 로봇을 활용한 신 꿈돌이 캐릭터 개발, 대전 여행상품 자료집 배포, 지역주민을 활용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 등도 제안했다.

대표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도 강조했다. 다양한 관광형 교통수단을 코스별, 상품별로 개발하고,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대전천을 활용한 이벤트도 제안됐다. 포토 스탬프 랠리 이벤트, 착한여행 프로모션 이벤트, 레이저 & 라이트 아트 쇼, 아트투어 패키지 상품 등의 프로그램 운영도 제안됐다.

윤설민 대세연 연구원은 "지역방문의 해 사업은 지역의 이미지 제고 및 지역관광의 역할 증대 등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1회성 이벤트 개최에 따른 대전관광의 이미지 확충 및 상징성 강화와 같은 가시적 효과가 필요한 반면에 중·장기적으로는 이번을 계기로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관광자원의 목록을 강화해 유인요인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2.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착공 지연… 교육부 공모사업 난항
  3.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4.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5.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1. 충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부여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속도
  2.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3.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정치적 다원주의와 지방자치
  4. "소리 대신 마음을 적다, 글씨로 세상과 잇다"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대전에서 도로를 횡단하던 50대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행자 안전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인도를 걷고 차도를 횡단하는 보행자가 차량에 충돌하는 사고가 대전에서 매년 1200여 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사망자 20명 가운데 절반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26일 중도일보가 한국도로교통공단을 통해 확인한 대전의 보행자 교통사고는 2023년 1335건에서 2024년 1220건으로 다소 줄었다. 이에 따른 보행자 사망자 수도 26명에서 20명으로 감소했으며 부상자 역시 1365명에서 1259명으로 줄었다. 그..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헌정사 첫 與野 충청대표 시대…지역현안 탄력받나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충청 재선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26일 선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과 대전충남특별법 연내 통과 등 충청 현안 탄력이 기대된다. 장 의원의 전당대회 승리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진보와 보수를 여야 당대표 충청 시대가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장 신임 대표는 국회 도서관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21만 7935표를 얻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2366표 차로 신승했다. 이로써 장 대표는 앞으로 2년간 국민의힘 당권을 쥐게 됐다. 충청권으로선 현안 관철의 호기를 맞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세종 '골대 사망사고' 검찰 송치… 후속조치 어디까지?

<속보>=지난 3월 세종시 풋살장 골대 전복으로 인한 초등생 사망 사고와 관련, 시청 소속 공무원 2명이 형사 입건 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일보 3월 14·15·24일 연속 보도> 26일 세종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세종시 고운동 소재 근린공원 공공 풋살장에서 초등학생 A 군(11)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팀장, 책임자 등 모두 2명이 지난 5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같은 달 대전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현재 검찰의 수사 보완 요청에 따라 경찰이 추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