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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하는 육상으로 불리는 뉴 스포츠 '스태킹' 대회가 방문의 해를 맞아 전 세계 선수들이 대전에 모인다.
대전스포츠스태킹협회는 오는 10일 충남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ISSF 스포츠스태킹 아시안 오픈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국제대회로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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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는 대전을 비롯해 서울, 부산, 대구, 경기, 충남,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다.
국내·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한 교류로 친목을 도모해 국제친선은 물론 글로벌 마인드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12그룹으로 나눠 펼쳐진다. '3-3-3', '3-6-3', 개인전과 더불어, '3-3-3릴레이', '가족 3-6-3 시간 릴레이', '국가대항전', '이벤트 경기(스택아웃, 눈 가리고 스택아웃)' 등 다양한 종목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중 부모 자녀 경기와 눈 가리고 스택아웃 경기는 이색 종목으로 '스태킹'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연습과 경기 중 가족 간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뤄져 서로 소통은 물론 효심을 길러주는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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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국제스포츠스태킹연맹(ISSF) 인증을 받은 대회로 지난해 처음으로 열렸다. 한국에서는 대전이 가장 먼저 유치해 대회를 치른다.
김동건 대전 스포츠스태킹협회장은 "이번 스태킹 대회는 대전에서 유치한 규모 중 가장 크다. 이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종목을 알리 보급해 나가는 게 바람"이라며 "특히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국제 규모 대회 유치를 계획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향후 아시아를 넘어 세계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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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아진 익숙한 종목은 아니지만, 어린 학생의 두뇌발전과 집중력 향상, 노인들의 치매 예방 스포츠로 관심을 받으면서 꾸준히 동호인들이 늘고 있다.
특히 남녀노소는 물론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연령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놀이를 할 수 있다는 매력을 갖고 있다.
김동건 회장은 "스태킹은 부모와 자녀 간 소통도 원활하게 해주고, 다양한 방문으로 놀이를 즐길 수 있어 이색 종목으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며 "특히 미세한 차이로 승부가 갈리면서 기록 경신에 대한 성취감과 이를 통한 자긍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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