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스템반도체 등 4조7천억 투입…"혁신성장 확산"

  • 정치/행정
  • 세종

정부, 시스템반도체 등 4조7천억 투입…"혁신성장 확산"

기재부 혁신성장전략회의 통해 투자방향 설정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 승인 2019-08-21 16:38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정부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3대 신산업과 데이터·5G·인공지능(AI)에 4조 7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21일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혁신성장전략회의를 갖고 2020년 전략투자 방향을 결정했다.



정부는 내년 주요 추진 과제는 이달 말 발표하는 2020년 예산안에 반영하고, 예산 규모가 큰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2021년 예산에 반영해 혁신성장 산업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정부는 '데이터·AI'와 '5G'를 주변 산업에 파급 효과를 불러와 산업 전반의 혁신을 유발할 전략투자 인프라라고 규정하고 1조 600억원을 투입한다.



데이터·AI는 산업을 고도화할 경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미래 경쟁력의 원천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세계적으로도 이미 활발한 투자가 진행 중이다.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데이터를 활용한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돕고 민원용 챗봇처럼 AI기술을 공공부문에서 적극 활용한다.

또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차'를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선점할 핵심 신산업으로 보고 과감한 투자로 다른 산업으로 혁신 확산 촉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시스템반도체는 메모리 중심의 산업 취약성을 극복하고 설계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테스트 베드 장비 고도화도 앞당긴다.

고령화·맞춤형 의료 활성화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바이오헬스 분야와 배터리·센서 등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자율주행차 상용화,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등을 통한 미래차 확산도 추진한다.

하반기 중 '미래차 산업 육성전략', 'AI 국가전략' 및 '5G+ 전략 투자·시행계획' 등을 수립하는 등 중장기 계획 추가 마련하고 2020년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예산 규모가 큰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2021년 예산에 반영 추진한다.

이에따라 충북 오송 첨담의료복합단지를 활용한 바이오헬스 의약분야 투자가 이뤄지고 메모리반도체 중심의 충남에서도 시스템반도체 전환 준비가 요구된다.

또 세종 자율주행차 실증과 센서개발 등의 투자사업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는 "혁신의 중심인 빅3 분야의 재정투자를 통해 산업 전체로 혁신을 확산하는 도미노 전략"이라며 "전략투자를 통한 조기성과 가시화하고 민간투자를 유도해 혁신성장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동래구,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개최
  2. 김포시농기계임대사업소, 노후농기계 불용품 매각
  3. 천안 벽산 블루밍 파크포레, 사업계획 승인 및 도급계약 모두 마쳐
  4. 상명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5. 천안시보건소, '생명존중 안심마을' 4곳 지정
  1. 한기대 STEP, '열정 가득' 온라인 서포터즈 3기 출범
  2. 나사렛대, 기아자동차 정주훈 상무 초청 '경영인의 날' 성료
  3. 충남창경센터, 'The Future with AX Forum' 개최
  4. 한기대, 충남경제정책 경연대회 우수상·장려상
  5. 천안법원, 만취상태로 차 들이받아 상해입힌 50대 여성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유성복합터미널을 운영할 주체가 최근 결정되면서 대전 시민들의 고속·시외버스 운송체계가 동구 용전동과 유성구 구암동의 두 개의 복합터미널의 양강 체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전교통공사는 11월 19일 주식회사 루시드 및 금호고속주식회사와 유성복합터미널의 공동운영사로 결정하고 5년에 추가 5년 연장 가능한 계약을 체결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2010년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4차례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2020년 대전시의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시가 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버스 15대가 동시에 승객을 승하차하는 플랫폼을 갖추고..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주말부터 전국에서 누리호 관련 행사가 진행되며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고양되고 있다. 23일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7일 오전 12시 54분에서 1시 1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발사 예비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4일까지며 이 기간 중 누리호 4차 발사가 진행된다. 이번 발사는 기존과 달리 늦은 시간 진행된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의 궤도 진입을 고려한 시간이다...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은 고유가 행진을 이어가 주목된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고환율로 인한 원유 수입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25.80원 오른 1729.7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38.54원 오른 1636.5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내 기름값도 10월 넷째 주를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