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농특위, 좋은농협 만들기 의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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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농특위, 좋은농협 만들기 의제 본격 가동

강기갑 좋은농협위원장 및 특별위원 위촉

  • 승인 2019-08-22 17:36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좋은농협위원회 사진2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는 좋은농협위원회 특별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사진=농특위 제공)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는 21일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좋은농협위원회 특별위원 15명을 위촉하고 위촉장 수여식과 제1차 좋은농협위원회의를 개최했다.

특별위원회는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근거해 위원회 소관 업무 중 특정 현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운영할 수 있으며, 특별위원회 위원은 농어업·농어촌과 관련된 특정 현안에 대하여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중에서 위원장이 특별위원장의 의견을 들어 위촉한다.

이날 회의에는 박진도 위원장과 강기갑 좋은농협위원장 및 특위 위원들이 참석해 향후 논의할 핵심의제를 발굴하고 선정했다.

박진도 농특위 위원장은 "좋은농협위원회를 통해 앞으로 농협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대내외적 여건변화에 따른 농협의 역할을 강화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세부의제를 다루기보다 총선 전까지 확실한 개혁안 몇 개라도 내놓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기갑 좋은농협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농협은 힘없는 다수의 농민이 힘 있는 소수와 경쟁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그동안 받은 평가는 냉혹했다"라며 "좋은 농협은 농민과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는 농협이라는 관점에서 농협개혁도 추진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농특위 산하 좋은농협위원회는 '조합'과 '중앙회' 등 두 개 분과로 세분하고 1년간 추진할 각각의 핵심의제를 선정했다.

'조합 분과'에서는 남성민 위원이 분과위원장을 맡아 자주적 협동조직이자 판매조직으로 위상 재정립 및 역할 강화를 의제로 선정했다.

또 '중앙회 분과'는 허수종 위원이 분과위원장을 맡아 회원조합의 공동이익을 위한 연합조직으로 위상 재정립 및 역할 강화를 의제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농협조합장 선거 규제완화를 위한 '법안통과 촉구안'을 다음 달 24일 열리는 농특위 본회의에 상정키로 하는 등 농협 선거 관련 사안도 논의됐다.

농협조합장 선거운동의 과도한 제약을 완화하고 정책선거가 되도록 하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촉구하고, 농협중앙회장 선거제도와 관련해서는 현행 대의원 조합장 간선제에서 전체 조합장 직선제로 개정하는 방안으로 입장을 모았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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