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시대 과학기술인 다양한 지식 전문성 확보 필요"

  • 경제/과학
  • 대덕특구

"4차산업시대 과학기술인 다양한 지식 전문성 확보 필요"

기술 발달로 일자리 감소… 현재 연구 기술 사라지거나 대채 가능성 존재
국가 차원 '과기인 직업전환 대응 중장기 전략 로드맵 구축' 필요성 제기
KIRD '인사이트 리포트-4차산업혁명시대 과기인 경력전환 방향과 시사점'

  • 승인 2019-10-09 22:55
  • 신문게재 2019-10-10 4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KIRD
표
DFDF
4차산업기술 발달로 일자리 패러다임에 많은 변화가 예측되는 가운데 과학기술인은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하 KIRD)은 지난 8일 '인사이트 리포트 1호'에 '4차산업혁명시대의 과학기술인 경력전환 방향과 시사점'을 게재했다.

보고서는 과학기술인력의 직업이 기술발달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은 낮지만 연구하고 있는 기술·연구주제가 사라지거나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블록체인과 인공지능·클라우딩 컴퓨팅 같은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 발달로 인해 과거 기술은 새로운 기술로 대체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인의 직업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은 지난 2016년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에 기술 진보 영향으로 2020년까지 710만 개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 개 일자리가 신규 창출돼 결과적으로 510만 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KIRD 보고서는 "자기 연구 분야 중심의 새로운 기술들을 통합하거나 융합하는 것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나 탐색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예컨대 의학연구분야에선 인공지능이나 기계학습을 융합해 정확성 높은 진단이나 검사를 돕는 업무가 새롭게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과학기술 관련 직업의 양극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내놓았다. 연구 인력 중 특정 인력은 핵심적이고 장기적인 업무를 담당하지만 또 다른 인력은 프로젝트 단위의 단기적 업무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 보고서는 이에 따라 "전통적 직업관에서 벗어나 탄력적 직업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며 "자기 분야 핵심적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 지식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진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정부와 KIRD 등 국가 차원의 대비책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미래 대비를 위해 정부가 '과학기술인의 직업 전환에 대응한 중장기 전략적 로드맵'과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현재와 미래에 대한 자료 수집과 예측·대응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과학기술인의 역량 수준에 따라 전환이 가능한 직업을 안내하는 가이드라인과 기술재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방안을 제시했다.

과학기술 전문인력의 자기계발과 재교육을 핵심기능으로 하는 KIRD 차원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직업전환 대응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정부 출연연은 과학기술인의 직업 전환을 고려한 미래지향적 인사와 고용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그에 따른 교육과 교육지원 방법에 대한 방안 모색에 출연연 내부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례없는 늑대 포획 계획에 커지는 수색방식 논란
  2. 민주당 세종시의원 10개 선거구 '본선 진출자' 확정
  3. 이춘희→조상호 향해 "헛공약·네거티브 전략" 일침
  4. 지역 학원가 '동구 글로벌 드림캠퍼스' 운영 방식 항의서한
  5. 김도경 초대회장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 대전경제 새역사 쓰겠다”
  1. 취업 후에도 학자금 상환에 허덕이는 청년들…미상환 체납액 역대 최대
  2.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피엑스프리메드'에 1억 원 시드 투자
  3. 양승조·용혜인, '산업혁신·기본사회·민주분권' 결합한 정책협약 체결
  4. [사설] 행정수도 특별법 '법안소위' 이제 끝내야
  5. [지선 D-50] 與 대전시장 경선 허태정 승리…이장우와 4년만의 리턴매치

헤드라인 뉴스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에서 시작된 '청와대 이전' 움직임이 이재명 새 정부에서 어떻게 완성될지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광화문 시대를 준비했으나 좌절됐고, 윤석열 전 정부는 용산 시대를 열었으나 결국 얼룩진 역사만 남겼다. 이재명 새 정부는 올 초 도로 청와대로 컴백한 만큼, 2030년 임기까지 판을 바꾸는 과감한 시도를 할지는 미지수다. 수도권 정치권 등 기득권 세력들은 여전히 대통령실의 지방 이전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의 14일 긴급 브리핑이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가 매장에서 쓰는 비닐봉지 가격을 인상하거나 발주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중동 전쟁으로 비닐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격히 오른 데 따른 조치인데, 편의점주 등은 고정 지출이 커지진 않을까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매장에서 점주들이 쓰레기를 담을 때 사용하는 비닐봉지 가격을 최대 39% 인상했다. 세븐일레븐이 점주에게 제공하는 비닐봉지는 50매 묶음으로 총 네 종류다. 검정 비닐봉지 큰 사이즈는 77원에서 106원으로 37.7% 인상했으며 작은 사이즈는 57원에서 78원으로..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충남 계룡 교사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육현장의 위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형태는 다르지만 과거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어 충남교육청의 시스템 구축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충남 학생인권조례도 교사 신변보호에 제약이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전 8시 40분께 계룡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상담을 하던 학생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교사에게 해를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교사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중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