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東亞 지방정부 최초 ' 기후 비상상황' 선포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東亞 지방정부 최초 ' 기후 비상상황' 선포

[2019 탈석탄 국제 컨퍼런스]
道 2050년까지 석탄발전 제로... 재생에너지 47.5% 확대
동아시아 7개 지방정부 '기후변화 대응 공동선언문' 채택

  • 승인 2019-10-22 16:43
  • 신문게재 2019-10-23 1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충남도가 오는 2050년까지 석탄 발전을 제로화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47.5%까지 확대한다.

도는 22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를 열고, 동아시아 지방정부 최초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후 비상상황' 선포문을 발표했다.



20191022_8008
충남도가 22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개최한 '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에서 동아시아 지방정부들이 기후변화 대응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충남도 제공
이날 행사는 양 지사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한 영국·프랑스·EU 대사, 전문가, 기업인, 주민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 황성렬 주민대표는 공동서명을 통해 '충남도 기후 비상상황'을 공식 선포했다.



양 지사는 선포문을 통해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해 기후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도는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도의회, 도민과 함께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다짐하며 기후 비상상황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더욱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며 "2050년까지 석탄발전량 제로화와 재생에너지 발전량 47.5% 확대, 2026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14기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국가 7개 지방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7개 지방정부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우리 생태계를 위협하는 전 지구적 현안"이라며 "이제 우리 모두는 미래세대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아갈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기후변화 정책 추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 ▲실현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및 실천과제 이행 ▲기후변화 대응 정책 추진 사례 공유 및 정보 교환 등 소통·협력 강화 ▲(가칭) 동아시아 지방정부 기후환경 연합 구성 적극 참여 등을 약속했다.

한편, 올해 컨퍼런스는 2021년 신기후체제에 대비, 국내·외 중앙 및 지방정부의 탈석탄·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지역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열렸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2026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2.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항, 전국 단위 체류형 관광단지로 키워야
  3. [썰] 박범계, '대전·충남통합시장' 결단 임박?
  4. "두 달 앞둔 통합돌봄 인력과 안정적 예산 확보를"
  5. [건양대 학과 돋보기] 논산캠퍼스 국방으로 체질 바꾸고 '3원 1대학' 글로컬 혁신 가속페달
  1. 모교 감사패 받은 윤준호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장
  2. 갑천 물고기떼 사흘째 기현상… 방류 가능성까지 제기
  3. ‘자동차세, 1월 연납하고 할인 받으세요’
  4. 사랑의열매에 센트럴파크 2단지 부녀회에서 성금 기탁
  5. [중도시평] CES 2026이 보여준 혁신의 지향점

헤드라인 뉴스


충청 온 여야 당대표 대전충남통합 놓고 기싸움 팽팽

충청 온 여야 당대표 대전충남통합 놓고 기싸움 팽팽

충청 출신 여야 당 대표가 14일 일제히 지역을 찾아 대전·충남통합 추진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두 광역단체의 통합이 충청발전과 국가균형성장의 목적에서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특별법 국회 통과와 명칭 문제 등에는 서로 각을 세우며 통합 추진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나란히 충청을 찾아 각기 일정을 소화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를 차례로 만나 정책협의를 이어갔고, 정 대표는 충남 서산에서 민생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신혼집 전세 매물이 없어요"… 충청권 전세 매물 급감
"신혼집 전세 매물이 없어요"… 충청권 전세 매물 급감

#. 올해 6월 결혼을 앞둔 A(35) 씨는 신혼집에 대한 고민이 많다. 대전 내 아파트 곳곳을 돌고 있는데 전세 매물이 없어서다. 서구의 한 아파트의 경우엔 전세 매물이 나오자마자 이른바 '묻지마 계약'을 해야 구할 수 있다 말까지 나올 정도다. A 씨는 "결혼 전에 전세로 들어갈 집을 찾는데, 마땅한 매물을 찾기 어렵다"며 "예비 신부와 상의하는 틈에 계약이 이뤄질 정도로 (매물이) 빨리 빠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충청권 아파트 전세 매물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세종은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넘어섰고, 대전과..

군수가 13평 월세 30만 원 집에서 8년이나 살았다고?
군수가 13평 월세 30만 원 집에서 8년이나 살았다고?

1조 원대 살림을 이끌며 충남 최초로 농민수당 지급을 실현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재임 8년 내내 보증금 500만 원, 월세 30만 원의 임대주택에서 생활했다. 군정 성과의 규모와는 쉽게 연결되지 않는 이 선택은 지역사회 안에서 적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의 지난 8년은 대규모 재정을 운용하며 굵직한 정책 성과를 쌓아온 시간이었다. 동시에 그의 생활 방식은 군정의 규모와는 전혀 다른 지점에서 꾸준히 회자돼 왔다. 행정 책임자의 삶의 선택이 정책 못지않은 메시지를 던진 사례로 읽히는 이유다. 박 군수는 재임 기간 동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화재 조심하세요’ ‘겨울철 화재 조심하세요’

  • 이장우 대전시장 만난 장동혁 대표 이장우 대전시장 만난 장동혁 대표

  • ‘자동차세, 1월 연납하고 할인 받으세요’ ‘자동차세, 1월 연납하고 할인 받으세요’

  • 대목에도 한산한 꽃시장 대목에도 한산한 꽃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