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3일간 꿈같은 한여름밤 댄스 페스티벌

  • 문화
  • 문화 일반

[공연] 3일간 꿈같은 한여름밤 댄스 페스티벌

대전시립무용단 25~27일 3일간 공연

  • 승인 2019-07-11 15:49
  • 신문게재 2019-07-12 1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다시날다-사계
대전시립무용단
대전시립무용단‘한여름 밤 댄스페스티벌’_전미숙무용단
전미숙무용단
대전시립무용단이 '한여름 밤 댄스 페스티벌'에 대전 시민을 초대한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대전시립미술관 야외특설무대에서 오후 8시 춤의 향연을 펼친다.

3일간 공통적으로 무대에 오르는 대전시립무용단은 입춤과 금무, 장한가를 준비했다.

황재섭 예술감독의 안무로 탄탄한 기본기의 춤을 보여준다.



입춤은 바로서는 춤이다. 기본춤을 바탕으로 짜여진 즉흥적인 춤으로 허튼가락의 음악에 맞춰 추는 춤이다. 들숨과 날숨의 신축성 있고 유동적인 시간성을 통한 유연한 호흡이 돋보이는 춤이다. 전통춤에 근간을 이루는 여성적인 기본춤이지만, 국수호류 입춤은 손의 춤사위, 발디딤새, 가락을 잡는 멋과 연륜 속에 쌓인 춤의 경지를 느끼게 한다.

금무는 거문고의 춤이다. 한국인의 5000년 동안 숙성된 내재적 감성이 1500년 거문고의 세월과 묵직함의 감성이 닮았다. 세월을 잡는 궁체의 몸짓과 세상을 깊이 있게 보는 관조의 몸짓, 그 순간 춤은 떨림 속에서 세상을 품는다.

장한가는 선비들이 풍류를 수확해 생활하던 모습을 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장단변화에 따른 선비들의 풍류적 삶과 정신이 풍경처럼 펼쳐진다.

25일에 출연하는 김용걸 댄스시어터는 발레의 기초적인 스탭과 독창성만을 보여주는 빈사의 백조(The Dying Swan), 의식, 막스 부르그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26일에는 Gem Dance Company의 끼리끼리가 관객과 만난다. 각설이를 대상으로 문화사회학적 성격과 역사적 의의를 밝히는 목적으로 구성된 춤이다.

27일에는 전미숙 무용단이 출연한다. 동양적 인사에 대한 물음을 표현한 BOW, 개별주체가 군중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MOB, 무엇을 하든, 어디를 향해 있든 늘 함께한다는 내용을 담은 All of us를 공연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대전시립무용단‘한여름 밤 댄스페스티벌’_젬 댄스 컴퍼니
젬 댄스 컴퍼니
대전시립무용단‘한여름 밤 댄스페스티벌’_김용걸 댄스시어터
김용걸 댄스시어터
다시날다-비금사
대전시립무용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1.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세상을 설계하는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 김태흠 충남지사 "5개 비전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3. 사단법인 사랑의 사다리,기획재정부 공익법인 지정
  4. 2025 농촌 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스타트...농촌 삶의 질 개선 기여
  5. 농협, 'K-라이스페스타'로 쌀 소비 붐 조성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