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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문 광고를 보고 인간관계를 다루는 카네기 커리큘럼이 너무나 좋아 자발적으로 카네기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카네기 CEO 36기 회장을 맡아 용평 가서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열정적인 행동을 하면 열정적인 사람이 된다'는 좌우명을 갖게 됐습니다. 사업 실패로 움츠린 상태에, 내면에는 슬픔이 가득했는데 카네기를 하면서 제 자신이 완전히 바뀌게 됐습니다. 지금의 밝고 명랑한 모습은 카네기를 통해 바뀌어진 모습입니다. 카네기 졸업여행을 갔는데 36기 회원 26명이 전원 참석할 정도로 동기 부여가 잘되고 단합도 잘됩니다. 그래서 이를 계기로 카네기 총동문회를 조직하게 됐고, 카네기 초창기 멤버인 강도묵 기산엔지니어링 회장님이 초대 회장, 김병삼 회장님이 2대 회장, 이종익 회장님이 3대 회장, 그리고 제가 4대 회장이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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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민교육헌장의 '나라의 발전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라는 말을 매우 좋아합니다. 대전에 내려오면서 느낀 건데 대전이 잘돼야 나도 잘되고 나라도 발전하는 겁니다. 정치,경제가 활성화되고 같이 잘 살고 행복해지는게 좋죠.
-회장님은 대전에 건설건축자재 물류단지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오신 줄 압니다.
▲대전은 9개의 IC 톨게이트가 있는 곳입니다. 철도, 도로 사정이 좋고 IC 가까운 대전은 물류단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죠.
건설 건축자재 물류가 대전을 통해 들어올 수 있는 물류단지가 반드시 조성돼야 합니다. 30만 평 이상의 부지를 조성하면 됩니다. 일산 킨텍스까지 가려면 너무나 멀어요. 부산도 너무 멀죠. 대전에 물류센터가 있고 상설전시장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건설건축자재 물류센터가 대전에 들어오면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죠. 국토교통부는 이 점을 명심해주셨으면 합니다. 총선에 나올 후보들은 건설건축자재 물류센터 대전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면 좋을 것입니다. 꼭 그렇게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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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의 사업 실패로 어린 시절 이사를 자주 다니다 보니 학교 공부를 제대로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사업가로서의 기질은 있어서 스무 살이 되자마자 자동차 면허를 땄고, 논산훈련소에서는 기무사령부(보안사령부)에서 운전병으로 근무하면서 좋은 선배들을 만났습니다. 군대 시절 12.12 사태와 10.26 사태를 겪으면서 격동의 세월을 보냈네요.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입대해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제대한 셈이지요.
제대 이후 1981년 '국풍 81'이 여의도에서 열린다는 정보를 듣자마자 어머니와 함께 밤새 김밥을 말아 중고차 포니에 김밥을 싣고 가서 다 팔았습니다. 제가 사업 수완이 좀 있죠(하하하). 이날 번 돈이 제 사업에 있어서 종자돈이 되었습니다. 김밥 판 돈으로 여름 해변 무창포에 가서 민박집과 유튜브 임대상을 한달 반 동안 했습니다.꽤 많이 벌었을 것 같지요? 그런데 젊은 혈기에 먹고 쓰는데 다 써버려 돈은 못 벌었네요(하하하). 이후로 구멍가게 하는 친구와 함께 경험 삼아 비철금속 원자재 수입을 한 게 금속 건축일을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서울 역삼동에서 동양몰 상사를 차렸죠. 사업이 잘 돼 3년 만에 삼경엔테크 법인회사를 차리고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회사가 잘 되면서 독립의 꿈을 안고 1991년 대전에 내려와 은행동 지하상가에서 금속천장재 사업을 시작하면서 대전시장을 개척하게 됐죠. 서울에서 용 꼬리가 되는 대신 대전에 내려와 닭의 머리가 되자는 원대한 꿈을 안고 혈혈단신 대전에 내려왔는데 대전 사람들이 인정이 많고 넘 좋아서 편안한 고향 같았습니다. 금속 천장재 알루미늄 스판드렐(계단식 창의 수평열 사이에 형성되는 수평한 대상 부분) 사업을 하면서 몇 번 실패 끝에 독과점 사업을 하게 된 거죠. 그 당시 텍스트천장재와 석고천장재만 있던 시절 대전에 최초로 금속천장재를 들여와 대전시장을 개척하게 된 겁니다. 종합천장재에서 내장재까지 포함한 건축자재를 다루면서 천장재백화점 브랜드를 써서 금양산업을 설립했습니다. 이후 건축자재 백화점 금양하우징을 중리동과 석교동, 읍내동에서 차렸다가 망했습니다(하하하). 그런데 전 기질이 있나 봅니다. 좌절하지 않고 금방 일어났습니다. 사업을 하다가 실패를 하는 게 잘못된 게 아닙니다. 실패도 경험입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재기하는 거죠.
어려움을 돌파하지 않는 사람은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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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키워야 되는데 실업수당을 주는 것은 거지 근성을 키우는 일입니다. 제가 저희 회사에 노숙인들을 데려다가 일을 시켜봤는데 동냥질에 익숙해져서 일을 안 하더군요.
우리나라 복지정책은 돈을 주는 것보다 일자리를 주는 정책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IQ가 높은 우리나라 국민들은 리더가 방향성만 잘 세워주면 최고의 협력과 상생으로 가장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제 좌우명이 '협력'인데요. 뭐든지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 함께 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겁니다. 배운 사람과 같이 나누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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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래동에 나라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사는 사각지대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혼한 가정의 자녀들인데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살죠. 이 아이들과 1대 1 매칭해 도와주고 있는데요. 저는 중2학생과 결연하고 고교 졸업할 때까지 매달 50만 원씩 생활비를 보태주고 있습니다. 디딤돌 씨앗 활동을 하는 거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일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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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유태인들 언어 중 '후츠파' 라는 말이 있습니다. '청년이여 일어나라'라는 뜻이지요. 이스라엘 특유의 도전정신을 이르는 말입니다. 본래 히브리어로 '뻔뻔함, 담대함,저돌성,무례함' 등을 뜻하는 말인데 오늘날 후츠파 정신은 어려서부터 형식과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며,때로는 뻔뻔하면서도 자신의 주장을 당당히 밝히는 이스라엘인 특유의 도전 정신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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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가 독실한 크리스천이라 아내를 따라 기독교인이 됐습니다. 교회 건축인테리어를 하는 아내와 노은동 늘사랑침례교회에서 부부성가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소프라노, 저는 베이스를 맡아 하고 있지요.감리교와 장로교의 구역장 역할을 침례교회에서는 목장이 합니다. 저는 저희 구역의 목장을 맡아 목자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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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을 벌이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하하하) 2011년 9월 동종업계 친구들과 대전건축자재협의회룰 발족시켰습니다. 사무처장을 맡아 일하다가 지난해 제3기 회장을 하게 됐지요.
대전건축자재협회는 발족한 지 3년 후 사단법인 대전건축자재협회 인가를 받았고,이듬해 사단법인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로 개칭했습니다. 이어 대전건설단체연합회 회원으로 가입했고, 서구청과 대형건축공사장 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대전건축사협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서구청과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MOU룰 체결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건축사협회와 공동으로 엑스포시민광장에서 '2019 대전건축페스티벌' 을 공동개최했습니다. 볼거리와 살거리 많은 건축문화재였죠. 지난해 12월에는 '대덕의 아이는 대덕이 키운다! 우리 아이 지킴' 협약을 체결했죠. 현재 7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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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 엘림아이에스티/엘림인슈테크는 기능성 단열재를 취급하는 회사인데요. LG 하우시스 공식대리점입니다. 전국 최저가 할인매장이고 고기능성, 고성능 준불연단열재 전문기업이죠. 화재에 강하고 유독가스 없는 준불연 페놀폼 LG PF-Board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진공단열재, 친환경 단열페인트, 경질우레탄, 우레탄폼접착제, 방화용폼접착제,결로방지 페인트, 화스너, 육각선타설용화스너, 화스너건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고,도솔로(구 용문동)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화재 안전 준불연/방화띠 인증 기업으로, 높은 내화 온도와 유독가스 발생 최소 제품을 다룹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내화 15분 성적서와 준불연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지요. KB손해보험 PF단열재 결함에 의한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 질식 피해 시 최대 20억 원을 배상해드리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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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의무화를 선언하고 2017년 1월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를 시행했습니다. 그래서 2025년까지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지어야 됩니다.
제로 에너지 하우스는 사람이 집에 거주하면서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에너지양이 제로가 되는 친환경 주거공간을 말합니다. '액티브 하우스'와 '패시브 하우스'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액티브 하우스'란 환경에 유해한 화석 에너지 대신 태양열, 풍력,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갖춰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집을 말합니다. '패시브 하우스'란 고단열, 고효율의 건축 자재를 사용해 단열과 기밀도를 높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갖춘 주택을 말합니다.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통해 냉 난방, 온수, 조명 환기에 쓰이는 5대 에너지를 비용 부담 없이 해결할 수 있고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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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정리 한성일 국장 겸 편집위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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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서울 출생. 단국대 부속고등학교 졸업, 고려사이버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전 주식회사 금양하우징 대표, 전 사단법인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 사무국장, 전 엘림케미칼 대표 역임.
현재 건설건축협동조합 이사장, 현재 사단법인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 회장, 현재 고기능성 단열제 회사인 주식회사 엘림아이에스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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