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24-07-26
복숭아 철이다 보니, 아내가 선물 받았다며 과일 몇 개든 봉지를 들고 왔다. 털이 없는 매끈한 것이어서 웬 자두냐고 물었다. 자두가 아니라 복숭아라고 한다. 이때까지도 복숭아는 털이 있는 것으로만 알았던 나는 자두라고 우겼다. 입씨름하며 다시 보니, 자두보다 좀 더 커..
2024-07-24
"저기 난쟁이 지나간다. 아이고, 대학생이란 게 저렇게 작아!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1학년생보다 더 작으네. " 내가 대학 다니던 시절 길 갈 때마다 심심찮게 들었던 조롱의 말이다. 나는 키가 작아 자존심 상하는,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부모님..
2024-07-22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마리∼ 돗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 라로∼' 이 노래는 1924년 윤극영 작사 작곡한 동요 '반달' 가사이다. 6/8박자에 라장조이다. 가사 음절 띄어쓰기가 아니라 악보 리듬에 맞..
2024-07-22
충청서도 제3기 대표작가 2회 개인전이 대전 예술가의집 3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7월 17일(수)~21일(일)까지 대전 예술가의집 3층 전시실에서 '충서삼묵회' 8인 회원전이 열린 것이다. 충서 삼묵회는 2019년 충청서도(대표 조태수) 제3기 대표작가로 선정된 8명의..
2024-07-21
2024년 7월 18일(목)~23일(화) 대전광역시청 전시실. 문학동인 대전문학회 시화전이 열리고 있었다. 20일에는 안시찬 시인의 시 콘서트가 있다고 했다. 임형선 문우로부터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회원들의 작품들 수 백여 점이 전시실을 메우고 있었다. 이장우 대전시..
2024-07-19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1항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이다. 자유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권리나 의무, 신분 따위가 차별 없이..
2024-07-12
천문대에 가면 대개 천체투영관이 있다. 천문학, 우주과학 등의 대중교육을 위한 시설이다. 천체 모습을 지상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천체투영기로 반구형 스크린에 비춰 준다. 누워서 바라보는 하늘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어린 시절 보았던 청명한 시골의 밤하늘이 펼쳐진다. 곧..
2024-07-08
제9대 후반기 대전시의회에 제언합니다. 제9대 후반기 대전시의회가 의장 단 등 상임위 구성조차 못하고 거듭 파행을 치닫고 있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 시점에 깊이 돌이켜보면 성숙된 의정발전에 새로운 도약이 절대 필요한 때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2024-07-07
김영광은 대전에서 활동하는 무명 가수들의 아버지다. 그는 무대 서기를 희망하는 트로트 무명 가수들의 소망을 '김영광tv'에 담아 들려주고 있다 했다. 자신들을 불러주는 곳은 적고 무명가수들은 많고 지방가수들을 조금이나마 빛을 내주기 위해 노력하는 김영광 tv. 가수 김..
2024-07-05
'늦기 전에 자신의 차원을 높여라. 늦게 하면 차원을 높였다 해도 쓰고 누릴 시간이 없다.' 나무도 성장할때 퇴비를 해서 차원을 높여야 효과가 있다. 다 성장한 후에 퇴비하면 20% 밖에 효과가 없다. 인생도 제 때 차원을 높여야 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2024-07-05
우리는 다른 사람, 무리가 하는 대로 따라 하려는 경향이 있다. 태어나자마자 가족관계 속에 있으며, 성장하면서 이웃, 친구, 학교, 단체, 회사, 민족, 국가 등 사회관계속에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다'라 주장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떠 올릴..
2024-07-04
여러 해 전의 이야기이다. 내 다니던 성당에 원장 수녀님 한 분이 계셨는데 어느 날 인사 발령이 났다. 워낙 신심이 깊으시고 인자하시어 칭송이 자자한 분이셨다. 천사표가 따로 없을 만큼 가슴이 따뜻하셨기에 주변의 어려운 모든 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는 분이셨다. 추..
2024-06-30
2024년 6월 29일 낮 12시. 대전 서구 갈마중로16, 둔산소방서 앞 파리바케트 2층 202호 'RS 라사 밸리&댄스 스튜디오' 개원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많은 관객들 가운데 눈에 번쩍 뜨이는 이 여인. 중년을 넘어선 듯 보였다. 옷차림이며 화장한 모습과 눈썹 매..
2024-06-28
의학 관련 강의를 듣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저녁시간이라 전화 올 일이 없을 것 같아 무음으로 바꿔놓지 않은 탓이다. 부리나케 강의실 밖으로 나와 받으니, 1층으로 간식 먹으러 내려오라는 전화였다. 1층 강당에서는 합창단이 연습 중이다. 왁자지껄한 로비로 내려와..
2024-06-25
아인기획사(대표 정아인)가 주최하고 보문산 관리사무소가 협찬하여 숲속의 향연이 이루어진 곳이다. 아인기획사는 '인생버스'를 불러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백하나 가수가 회원으로 뛰고 있는 예술 단체다. 필자는 백 가수가 '인생버스'를 부르는 곳은 멀다 않고 달려간다. 듣고..
2024-06-21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산다. 행복은 긍정적 정서와 만족감이자 기쁨과 즐거움이다. 건강과 평안에서 오기도 하고, 인지나 관계, 성취에서 오기도 한다. 아마도 제일 큰 즐거움은 창작활동에서 오지 않을까? 창작에는 인지, 깨달음, 지혜, 놀이, 일, 성취, 자아실현, 긍지,..
2024-06-19
대전청년들이여! '대전청년내일재단'을 아는가? 이 재단이 여러분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6월 18일 10시 30분 갈마동에서 희망의 닻을 올리고 출범한 것이다. 선장은 이장우 대전 시장이고, 조종간은 권형례 대표 이사가 잡았다. 이 두분들은 그동안 해오던 장학사업과 더불..
2024-06-18
대전시는 오는 8월 9일(금)부터 17일(토)까지 대전역전 일원에서 < 영시축제>를 개최한다. 대전시는 1993년 <대전엑스포> 와 2002년 <월드컵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과학도시로 AI시대를 앞장서 열어가는 지극(至極)히 고무적(鼓舞的)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다...
2024-06-17
친절은 상대방에게 행복한 맘을 갖게 해주며 그 행복한 맘으로 인하여 자신만만한 자긍심을 갖게 해준다. 최근 이런 일이 있었다. 6월 16일은 필자의 하나밖에 없는 손녀의 생일이다. 그래서 손녀를 보기 위해 그가 사는 천안엘 가려고 폰을 꺼내 들었다. 코레일톡으로 열차표..
2024-06-16
2024년 6월 13일(목) 오전 10시~12시. 간도되찾기운동본부 (대표 김태환)는 한밭문화 회원, 사)하늘문화 세계평화 광복회원과 청년회 일동, 단군제 회원 및 대전 시민들과 대전에 있는 국립현충원 참배 하였다. 참배순서는 충혼탑-애국지사묘역- 최규하 대통령 묘역-..
2024-06-14
서로 상반되는 의미의 말이 있다. '탄성(歎聲)'도 그 중 하나다. 감탄하는 소리지만, 탄식하거나 한탄하는 소리이기도 하다. 둘 다 자신도 모르게 쏟아낸다. 모양, 규모 등 차별성이 크거나 처음 본 것에 반응한다. 상대적으로 작거나 반복되면 그 크기가 줄어든다. 그렇다..
2024-06-13
대전중구문화원 제1~2 전시실에서 대전 시나브로(회장 강동구) 회원들이 펼치는 '제13회 시나브로 정기전'이 열렸다. 이 전시는 6월 6일부터 12일까지 초대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시나브로회'는 보문미술대전에서 초대작가로 배출된 약200여 명이 활동하는 미술단체다..
2024-06-12
거리를 나가 보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다. 아장아장 걷는 어린 꼬마서부터 남녀노소 어른에 이르기까지 그 답답한 마스크로 모두 입을 가리고 있다. 아마도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능인가 보다. 코로나 탓인지 덕분인지 요즈음 사람들이..
2024-06-11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후렴)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호하세' 어느 기념식에서 부른 애국가가 아니다. 박인석 상임 지휘자의 'K-뮤직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연주자와 관객들이 합창한 애국..
2024-06-09
2024년 6월 8일(토) 13시 40분 동춘당 근린공원내 마련된 대전무형문화재 전수회관. 대전무형문화재 공연이 열린다 해서 양완석 한국성씨총연합회 대전충남지회장과 함께 찾았다. 기분부터 좋았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안내하는 학생들의 상냥한 말씨와 웃음이 그렇게 기분좋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