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23-11-24
현대인은 정보홍수 속에 묻혀 살고 있다. 정보는 주로 사람과의 대화, 매스컴, 책을 통해서 얻는 것이 많고 때로는 홍보물 광고지로 접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살면서 정보에 둔감해서는 시류에 뒤지거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많다. 살아가면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정보와..
2023-11-24
대전 동구 하소동 만인산휴게소 뒤 소류지에 거위 한 쌍이 산다. 언제부터 그 곳에 살았는지 묻지 않아 모르지만, 필자가 처음 만난 것은 15년 전이다. 수명이 사오십년 된다하니 오래 되었다고 놀랄 일은 아니다. 날개가 암갈색 또는 짙은 회색인 것도 있는데, 이곳 거위는..
2023-11-18
10월 16일 중도일보 온라인판에 올린 글을 통해 옛사람이 생각했던 좋은 친구를 사자성어로 살펴보았다. 그 중 지란지교를 추사 김정희의 <선면지란병분> 감상으로 음미한 일이 있다. 지란지교와 같이 좋은 벗의 표상으로 식물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잘 알려진 추사의 <세..
2023-11-10
과장(誇張)은 사물, 사건, 상황을 부풀리거나 축소하여 표현하는 것이다.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지만, 그보다 거짓이 더 섞이면 허풍(虛風)이라 한다. 실속이 없거나 믿음이 가지 않는 단계다. 거기에 거짓행태까지 덧붙이면 허장성세(虛張聲勢)가 된다. 더 지나치면 거짓으로..
2023-11-03
시각장애인들의 소통 수단인 점자는 지면에 돌기한 점을 일정한 방식으로 조합하여 손가락으로 만져서 읽고 쓸 수 있도록 만든 문자로, 지면에 볼록 튀어나오게 점을 찍어 손가락 끝의 촉각으로 읽을 수 있도록 만든 데서 점자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점자 체계는 조선훈맹..
2023-11-03
수많은 기행으로 유명한 호생관(毫生館) 최북(崔北, 1712? ~ 1760?) 역시 누구 못지않게 자나 호가 여러 가지다. 별칭 또한 많다. 시서화에 능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산수화를 잘 그려 최산수(崔山水), 메추라기를 잘 그리다보니 최수리(崔?, 최메추리)라 불리..
2023-11-03
"노선버스 번호도, 표지판 글씨도 읽을 수 있어요!" 80이 넘은 할머니가 한글을 터득하고, 숫자와 한글을 쓰고 읽을 수 있다며 부르짖던 환호성이다. 한글을 몰라 까막눈으로 살던 할머니가 밤잠 못 자고 어렵게 공부하여 한글을 터득하신 결과이다. 그 동안 한글을 몰라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