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2024-08-11
2024년 8월 9일 오후 5시30분 대전 지하철 1호선 갈마역. 인파로 붐볐다. 갈마역 생긴 이래 처음 보는 인파일 것이다. 대부분 젊은이들과 그들의 손에 잡힌 어린이들이다. 열차가 도착했는데 승차할 수가 없었다. 이미 지하철은 만원 상태로 도착하였기 때문이다. 비집..
2024-08-09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사람 사는 사회는 모순투성이다. 더구나 과거를 지금 시각으로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비일비재하다. 문학적 자질이 뛰어난 소녀가 있었다. 가히 문장가문이라 할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8세에 「광한전백옥루상량문(廣寒殿白玉樓上梁文)」을 지어 신동으로..
2024-08-07
응급실 환자로 병원에 실려가 5월 넷째 주 토요일 퇴원을 했다. 8일 동안에 2번씩이나 응급실 환자로 입원했다가 회생을 했다. 폭풍우에도 꺾이지 않은 나뭇가지가 된 셈이었다. 요로결석 통증으로 엄청 고생도 했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맥질하는 시간이었다. 간호사를 비롯한 친..
2024-08-02
제33회 파리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다. 양궁 경기 장면에 눈길이 사로잡힌다. 세상에 쉬운 일이 있으랴만, 참 아슬아슬하다. 선수와 표적 사이, 바람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 그 어느 경기보다 오심이나 편파 판정이 없다. 화살이 표적에 박히는 순간 분명한 결과가 드러나 조작도..
2024-07-30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분쟁 등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의 포성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인류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는 반증이다. 어린아이와 노약자 등 민간인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포격 등으로 목숨을 잃거나 큰 부상피해를 입고 있다. 민간인들의 피..
2024-07-26
복숭아 철이다 보니, 아내가 선물 받았다며 과일 몇 개든 봉지를 들고 왔다. 털이 없는 매끈한 것이어서 웬 자두냐고 물었다. 자두가 아니라 복숭아라고 한다. 이때까지도 복숭아는 털이 있는 것으로만 알았던 나는 자두라고 우겼다. 입씨름하며 다시 보니, 자두보다 좀 더 커..
2024-07-24
"저기 난쟁이 지나간다. 아이고, 대학생이란 게 저렇게 작아!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1학년생보다 더 작으네. " 내가 대학 다니던 시절 길 갈 때마다 심심찮게 들었던 조롱의 말이다. 나는 키가 작아 자존심 상하는,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부모님..
2024-07-22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마리∼ 돗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 라로∼' 이 노래는 1924년 윤극영 작사 작곡한 동요 '반달' 가사이다. 6/8박자에 라장조이다. 가사 음절 띄어쓰기가 아니라 악보 리듬에 맞..
2024-07-22
충청서도 제3기 대표작가 2회 개인전이 대전 예술가의집 3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7월 17일(수)~21일(일)까지 대전 예술가의집 3층 전시실에서 '충서삼묵회' 8인 회원전이 열린 것이다. 충서 삼묵회는 2019년 충청서도(대표 조태수) 제3기 대표작가로 선정된 8명의..
2024-07-21
2024년 7월 18일(목)~23일(화) 대전광역시청 전시실. 문학동인 대전문학회 시화전이 열리고 있었다. 20일에는 안시찬 시인의 시 콘서트가 있다고 했다. 임형선 문우로부터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회원들의 작품들 수 백여 점이 전시실을 메우고 있었다. 이장우 대전시..
2024-07-19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1항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이다. 자유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권리나 의무, 신분 따위가 차별 없이..
2024-07-12
천문대에 가면 대개 천체투영관이 있다. 천문학, 우주과학 등의 대중교육을 위한 시설이다. 천체 모습을 지상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천체투영기로 반구형 스크린에 비춰 준다. 누워서 바라보는 하늘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어린 시절 보았던 청명한 시골의 밤하늘이 펼쳐진다. 곧..
2024-07-08
제9대 후반기 대전시의회에 제언합니다. 제9대 후반기 대전시의회가 의장 단 등 상임위 구성조차 못하고 거듭 파행을 치닫고 있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 시점에 깊이 돌이켜보면 성숙된 의정발전에 새로운 도약이 절대 필요한 때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2024-07-05
'늦기 전에 자신의 차원을 높여라. 늦게 하면 차원을 높였다 해도 쓰고 누릴 시간이 없다.' 나무도 성장할때 퇴비를 해서 차원을 높여야 효과가 있다. 다 성장한 후에 퇴비하면 20% 밖에 효과가 없다. 인생도 제 때 차원을 높여야 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2024-07-05
우리는 다른 사람, 무리가 하는 대로 따라 하려는 경향이 있다. 태어나자마자 가족관계 속에 있으며, 성장하면서 이웃, 친구, 학교, 단체, 회사, 민족, 국가 등 사회관계속에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다'라 주장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떠 올릴..
2024-07-04
여러 해 전의 이야기이다. 내 다니던 성당에 원장 수녀님 한 분이 계셨는데 어느 날 인사 발령이 났다. 워낙 신심이 깊으시고 인자하시어 칭송이 자자한 분이셨다. 천사표가 따로 없을 만큼 가슴이 따뜻하셨기에 주변의 어려운 모든 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는 분이셨다. 추..
2024-06-30
2024년 6월 29일 낮 12시. 대전 서구 갈마중로16, 둔산소방서 앞 파리바케트 2층 202호 'RS 라사 밸리&댄스 스튜디오' 개원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많은 관객들 가운데 눈에 번쩍 뜨이는 이 여인. 중년을 넘어선 듯 보였다. 옷차림이며 화장한 모습과 눈썹 매..
2024-06-28
의학 관련 강의를 듣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저녁시간이라 전화 올 일이 없을 것 같아 무음으로 바꿔놓지 않은 탓이다. 부리나케 강의실 밖으로 나와 받으니, 1층으로 간식 먹으러 내려오라는 전화였다. 1층 강당에서는 합창단이 연습 중이다. 왁자지껄한 로비로 내려와..
2024-06-25
아인기획사(대표 정아인)가 주최하고 보문산 관리사무소가 협찬하여 숲속의 향연이 이루어진 곳이다. 아인기획사는 '인생버스'를 불러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백하나 가수가 회원으로 뛰고 있는 예술 단체다. 필자는 백 가수가 '인생버스'를 부르는 곳은 멀다 않고 달려간다. 듣고..
2024-06-21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산다. 행복은 긍정적 정서와 만족감이자 기쁨과 즐거움이다. 건강과 평안에서 오기도 하고, 인지나 관계, 성취에서 오기도 한다. 아마도 제일 큰 즐거움은 창작활동에서 오지 않을까? 창작에는 인지, 깨달음, 지혜, 놀이, 일, 성취, 자아실현, 긍지,..
2024-06-19
대전청년들이여! '대전청년내일재단'을 아는가? 이 재단이 여러분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6월 18일 10시 30분 갈마동에서 희망의 닻을 올리고 출범한 것이다. 선장은 이장우 대전 시장이고, 조종간은 권형례 대표 이사가 잡았다. 이 두분들은 그동안 해오던 장학사업과 더불..
2024-06-18
대전시는 오는 8월 9일(금)부터 17일(토)까지 대전역전 일원에서 < 영시축제>를 개최한다. 대전시는 1993년 <대전엑스포> 와 2002년 <월드컵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과학도시로 AI시대를 앞장서 열어가는 지극(至極)히 고무적(鼓舞的)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다...
2024-06-17
친절은 상대방에게 행복한 맘을 갖게 해주며 그 행복한 맘으로 인하여 자신만만한 자긍심을 갖게 해준다. 최근 이런 일이 있었다. 6월 16일은 필자의 하나밖에 없는 손녀의 생일이다. 그래서 손녀를 보기 위해 그가 사는 천안엘 가려고 폰을 꺼내 들었다. 코레일톡으로 열차표..
2024-06-16
2024년 6월 13일(목) 오전 10시~12시. 간도되찾기운동본부 (대표 김태환)는 한밭문화 회원, 사)하늘문화 세계평화 광복회원과 청년회 일동, 단군제 회원 및 대전 시민들과 대전에 있는 국립현충원 참배 하였다. 참배순서는 충혼탑-애국지사묘역- 최규하 대통령 묘역-..
2024-06-14
서로 상반되는 의미의 말이 있다. '탄성(歎聲)'도 그 중 하나다. 감탄하는 소리지만, 탄식하거나 한탄하는 소리이기도 하다. 둘 다 자신도 모르게 쏟아낸다. 모양, 규모 등 차별성이 크거나 처음 본 것에 반응한다. 상대적으로 작거나 반복되면 그 크기가 줄어든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