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2022-12-22
징역 등 범죄를 저질러 인신구속형을 받아 수형 생활을 겪은 이들이 사회에 복귀해서도 여전히 차별과 배제라는 보이지 않는 철창에 놓이고 있다. 수형기간 가족은 해체되고 사회적 관계마저 단절된 상태로 출소해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립하기란 마음만 먹으면 되는 그런 일이 아니다..
2022-12-19
성열구 대전시개발위원회 회장은 지역 경제계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단체에 헌신하면서도 전면에 나서야 할 때는 피하지 않는다. 차분하고 묵묵한 성격이 그의 모든 활동을 대변한다. 개발위 설립 반백 년 역사에 22년간 임원으로 활동하다 올해..
2022-12-14
학령인구 감소세가 현실 문제로 다가오는 가운데 내실 있는 대학 구축으로 인재들의 수도권 유출 방지를 위해서라도 '국립대 통합'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오용준 한밭대 총장은 "대전과 세종, 충청이 하나의 권역으로 메가시티를 이루며 지역의 경쟁력 강화..
2022-12-12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언론인에서 도시철도 1호선 운영을 책임지는 기관장으로 민선 8기 공사·공단 가운데 처음 옷을 갈아입었다. 대전교통공사는 2023년 1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시작으로 타슈 그리고 앞으로는 트램과 도시철도 3~5호선, 버스까지 대전의 모든 교통..
2022-12-08
대전과 충남·북은 대일 관계는 다른 지역보다 먼저 움직이고 끈기 있게 지켜온 전통이 있다. 백제시대 교류를 말하지 않더라도 1972년 부여군의 일본 나라현 아스카무라 고시군 사이 자매결연을 맺을 것을 시작으로 역사와 문화분야 시민과 도시 중심의 교류는 진행 중이다. 보..
2022-12-08
최근 신문에서 '올 연말 일본인들의 최고 여행지 1위 한국'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또 얼마 전 학생들에게 한국어 '최고'와 일본어 '~다요(だよ)'가 결합한 '체고다요(최고에요)'와 같은 신조어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본 방송에서 소개되..
2022-12-07
사라지는 것들에 대해 기록하는 과정에서 대전은 광복 이전의 대전을 마주 보게 됐다. 역세권 개발을 앞둔 동구 소제동과 삼성동, 인동, 은행동을 조사하다보면 언어와 문화가 다른 대전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종전과 달라진 것은 광복 이전 대전 근대역사에 눈을 감거나 부정..
2022-12-07
"패망 역사와 가족사가 얽혀서 풀기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얽힌 것을 반드시 풀어야 하는 것인가, 그러한 개인사를 인정해주고 자세히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작품 샹들리에를 구상했어요" 지난달 일본 나고야에서 쓰지 아츠시(84) 씨를 함께..
2022-12-06
대청호의 일상회복 해결책으로 40년 전 일괄 규제방식을 '핀셋규제'로 선회하고,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틈새를 찾아 민·관합의체를 구축해 규제 완화를 위한 협력을 끌어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유병로 한밭대 건설환경과 교수는 "전국의 인공호수 가운데 팔당호와 대청호의..
2022-12-05
"충남도민의 힘이 되는 이웃 충남사회서비스원은 2023년 대한민국 사회서비스를 선도하는 최강의 서비스원이 되겠습니다." 조경훈 충남사회서비스원장의 각오다. 조 원장은 올해 조직 안정화를 토대로 내년 강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원장의 좌우명은 '기본과..
2022-12-01
일제강점기 조선인과 결혼해 살다가 광복과 함께 한국에 정주하게 된 일본인 여성들이 있다. 이들을 '일본인 처(在韓日本人妻)'라고 부른다. 조선인 남편을 따라 한국에 정착했으나, 반일 소용돌이 속에서 사회와 친족으로부터 냉대와 이방인 취급을 받으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살아..
2022-12-01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자료관(women's active museum on war and peace·wam)'을 찾아간 날은 마침 와세다 대학교 축제 날이었다. 지하철 출구를 나오자마자 인도에 발을 딛기 어려울 정도로 붐볐고, 우익세력으로부터..
2022-11-30
'제2의 중동 붐' 희망으로 불리는 '네옴 시티'에 거는 기대감이 큰 가운데 과학기술 집약체인 대덕특구 중심의 실증도시를 먼저 구축해 실질적인 실현 방안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함진호 ETRI 연구전문위원은 "상상력 부족과 관행에 매몰되면서 대전과 충청..
2022-11-24
한일관계는 예나지금이나 변덕스런 날씨처럼 흐렸다 갰다를 반복하고 있다. 모처럼 한일관계가 싹트는가 싶으면, 느닷없이 국민정서를 자극하는 발언이나 사건이 터지면서 교류는 끊기고 반한(反韓)과 반일(反日) 감정만 남는다. 이러한 한일관계에서 시민교류를 향해 24년간 뚜벅뚜..
2022-11-24
일한시민네트워크 나고야를 출범시켜 한국과 교류를 24년간 이어온 시민운동에서 고토 가즈아키(後藤和晃·82)씨의 역할이 컸다. 일본 나라현 지역에 송출하는 NHK 나라방송국에서 재직하던 중 1988년 서울올림픽 직후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이래 한국과 일본 역사에 대한 관심..
2022-11-21
2022년을 마무리하는 시점과 거리두기 해제가 맞물리면서 술자리 횟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올바른 음주문화에 관한 해법으로 '과유불급(過猶不及)' 인식의 중요성이 제기됐다.'술 마시며 건강하게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21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
2022-11-21
치밀한 마케팅 전략으로 무장한 외식 프랜차이즈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수십 년간 굳건하게 명맥을 유지하며 전통을 이어가는 곳이 있다. 소위 노포(老鋪)라 불리는 오래된 맛집이다. 대전은 칼국수의 도시라 불릴 정도로 오래전부터 칼국수가 유명했다. 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
2022-11-17
대전을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인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들이 기억하는 대전과 대전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이러한 질문을 가지고 5박 6일 일본에 체류했다. 일제시대 조선 대전에서 태어나 패망을 맞아 본국으로 인양(引揚·히키아게)된 이들을 만나기 위해서..
2022-11-17
대전을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인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들이 기억하는 대전과 대전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이러한 질문을 가지고 5박 6일 일본에 체류했다. 일제시대 조선 대전에서 태어나 패망을 맞아 본국으로 인양(引揚·히키아게)된 이들을 만나기 위해서..
2022-11-15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의 원안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의 전문들을 중심으로 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로드맵 제시로 'K방산(방위산업)'에 국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권기석 한밭대 교수는 "대전으로 이전한 이후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국방기..
2022-11-09
계룡군문화엑스포가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군 주도만이 아닌 '민'과 '군'이 융합하고 이를 수반하는 주변 도시들과의 연대가 수반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9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지난달 7일부터 23일까지 계룡시..
2022-11-07
오덕성 우송대 총장은 취임 후 '학생의 미래를 생각하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우송대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우송대의 한글 초성인 'ㅇㅅㄷ'을 기반으로 '역량 중심의 교육', '생애주기 학생지원', '디지털 캠퍼스 구축'의 3대 중점전략을 제시했다...
2022-11-02
최근 20년 새 유례없는 '거래절벽'과 '급락세'를 지속하는 부동산시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정책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부동산안정펀드 도입을 통한 실수요자 구제정책을 수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유석 대전과학기술대 금융부동산행정학과 교수는 "가파르게 하락하는..
2022-10-27
지난 25일 오후 1시쯤 충북 제천시민회관 1층. 제천문화원이 둥지를 튼 이곳 1층 마당에서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다. 바로 '혼 맞이 행사'다. 혼 맞이 행사는 1893년 제천 청풍지역에서 창단한 우리나라 최대규모 민간 국악 단체인 청풍승평계 단원들의 혼을 불러, '제..
2022-10-26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은 충남대학교병원이 전국 최고의 국립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양극화 심화에 따른 수도권 이탈 방지를 비롯해 환자 중심 진료시스템, 헬스케어 산업화 등 선진국형 의료체계 강화가 수반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윤환중 충남대병원장은 "환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