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2023-01-19
커다란 지구가 밤하늘에 보름달의 수십 배나 되는 밝기로 비추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구름의 모양도 수시로 바뀌고 자신의 몸을 회전시켜 모든 면을 보여주고 달보다 14배쯤 큰 지구가 머리 위에 떠 있음을 말이다. 달에서 바라본 지구행성의 모습은 죽기 전에 반드시 한 번쯤..
2023-01-18
민선 8기 성공적인 대전시정의 성공을 위해선 강력한 추진력과 지속 가능하고 세밀한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8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민선 8기 대전시정 성공의 조건'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패널로 참석한..
2023-01-16
"시대적 흐름, 변화를 읽어 정책 수립에 잘 반영해 국민 생활 안정화에 기여하는 것이 진정한 공직자 사명이자 존재 의의라고 생각합니다." 전형식(56) 충남도 정무부지사의 철학이자 공직 생활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품고 있는 그의 각오다. 2022년 7월 정무부지..
2023-01-15
1년여간 그를 추적했다. 그가 청풍승평계와 속수승평계의 핵심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제천 국악단체의 창단 배경 등을 글로 남겼다. 그는 바로 이건연 제천 청풍승평계 단원이자, 속수승평계 간부급 단원이었다. 먼저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국악단체로 알려진 제천 청풍승평계 율원..
2023-01-14
'제천 청풍승평계 흔적 찾기'의 끝은 깊고도 넓다. 어쩌면 지금이 끝이 아닌, 시작일 수 있다. 본보가 이번엔 우리나라 최대규모로 알려진 국악단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과 그 인물의 후손을 처음으로 찾아냈다. 중요 인물은 '서열 3위'로 알려졌지만, 국악단체의 실질적인..
2023-01-11
바람직한 전통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선 세대 간 소통과 갈등 해소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11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전통가치는 무용한가, 유용한가'에 대해 이성우 효문화진흥협회 부회장, 서다운 대전서구의회의원, 김명..
2023-01-04
과학기술 탄생의 본래 목적인 '인간을 돕고 탐구'한다는 대전제를 중심에 놓고 정신과 물질을 융합한 '조화문명 시대'로 인류가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이주진 전 연구단지기관장협의회장은 "본래 과학기술의 시작이 고대 이집트에서 인간의 병을 고치기 위한 약을 만들면..
2023-01-02
전설 속, 국내 최대규모의 국악 단체인 '제천 청풍승평계(연출 손도언)'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됐다. 손도언(46) 중도일보 기자는 최근 국악 다큐 '129년 전, 물속에 잠긴 전설 속 국악단체-청풍승평계를 찾아서'를 연출해 세상에 내놨다. 이번 다큐는 손 기자의 첫 작품..
2023-01-02
"안정된 전반전 더 강렬한 후반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이 민선 2기 대전체육회장 재선에 도전하며 내건 출사표다. 이 회장은 2022년 12월 15일 치러진 지방 체육회장 선거에서 민선 2기 대전시 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2020년 민선 1기 체육회장..
2023-01-01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축구팬, 아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축구중계 멘트다. 1997년 9월 28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1998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한일전에서 대한민국은 일본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 스포..
2022-12-28
자원봉사를 통해 보람을 찾고 협력과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등 순기능을 사회 전체로 확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김홍태 대덕구의회 의장은 "정치인으로서 자원봉사 행위에 대해 바라보는 시선에 호불호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정치활동이 아닌 내가 사는 동네에 어려운 이웃을..
2022-12-22
징역 등 범죄를 저질러 인신구속형을 받아 수형 생활을 겪은 이들이 사회에 복귀해서도 여전히 차별과 배제라는 보이지 않는 철창에 놓이고 있다. 수형기간 가족은 해체되고 사회적 관계마저 단절된 상태로 출소해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립하기란 마음만 먹으면 되는 그런 일이 아니다..
2022-12-19
성열구 대전시개발위원회 회장은 지역 경제계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단체에 헌신하면서도 전면에 나서야 할 때는 피하지 않는다. 차분하고 묵묵한 성격이 그의 모든 활동을 대변한다. 개발위 설립 반백 년 역사에 22년간 임원으로 활동하다 올해..
2022-12-14
학령인구 감소세가 현실 문제로 다가오는 가운데 내실 있는 대학 구축으로 인재들의 수도권 유출 방지를 위해서라도 '국립대 통합'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오용준 한밭대 총장은 "대전과 세종, 충청이 하나의 권역으로 메가시티를 이루며 지역의 경쟁력 강화..
2022-12-12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언론인에서 도시철도 1호선 운영을 책임지는 기관장으로 민선 8기 공사·공단 가운데 처음 옷을 갈아입었다. 대전교통공사는 2023년 1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시작으로 타슈 그리고 앞으로는 트램과 도시철도 3~5호선, 버스까지 대전의 모든 교통..
2022-12-08
대전과 충남·북은 대일 관계는 다른 지역보다 먼저 움직이고 끈기 있게 지켜온 전통이 있다. 백제시대 교류를 말하지 않더라도 1972년 부여군의 일본 나라현 아스카무라 고시군 사이 자매결연을 맺을 것을 시작으로 역사와 문화분야 시민과 도시 중심의 교류는 진행 중이다. 보..
2022-12-08
최근 신문에서 '올 연말 일본인들의 최고 여행지 1위 한국'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또 얼마 전 학생들에게 한국어 '최고'와 일본어 '~다요(だよ)'가 결합한 '체고다요(최고에요)'와 같은 신조어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본 방송에서 소개되..
2022-12-07
사라지는 것들에 대해 기록하는 과정에서 대전은 광복 이전의 대전을 마주 보게 됐다. 역세권 개발을 앞둔 동구 소제동과 삼성동, 인동, 은행동을 조사하다보면 언어와 문화가 다른 대전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종전과 달라진 것은 광복 이전 대전 근대역사에 눈을 감거나 부정..
2022-12-07
"패망 역사와 가족사가 얽혀서 풀기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얽힌 것을 반드시 풀어야 하는 것인가, 그러한 개인사를 인정해주고 자세히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작품 샹들리에를 구상했어요" 지난달 일본 나고야에서 쓰지 아츠시(84) 씨를 함께..
2022-12-06
대청호의 일상회복 해결책으로 40년 전 일괄 규제방식을 '핀셋규제'로 선회하고,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틈새를 찾아 민·관합의체를 구축해 규제 완화를 위한 협력을 끌어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유병로 한밭대 건설환경과 교수는 "전국의 인공호수 가운데 팔당호와 대청호의..
2022-12-05
"충남도민의 힘이 되는 이웃 충남사회서비스원은 2023년 대한민국 사회서비스를 선도하는 최강의 서비스원이 되겠습니다." 조경훈 충남사회서비스원장의 각오다. 조 원장은 올해 조직 안정화를 토대로 내년 강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원장의 좌우명은 '기본과..
2022-12-01
일제강점기 조선인과 결혼해 살다가 광복과 함께 한국에 정주하게 된 일본인 여성들이 있다. 이들을 '일본인 처(在韓日本人妻)'라고 부른다. 조선인 남편을 따라 한국에 정착했으나, 반일 소용돌이 속에서 사회와 친족으로부터 냉대와 이방인 취급을 받으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살아..
2022-12-01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자료관(women's active museum on war and peace·wam)'을 찾아간 날은 마침 와세다 대학교 축제 날이었다. 지하철 출구를 나오자마자 인도에 발을 딛기 어려울 정도로 붐볐고, 우익세력으로부터..
2022-11-30
'제2의 중동 붐' 희망으로 불리는 '네옴 시티'에 거는 기대감이 큰 가운데 과학기술 집약체인 대덕특구 중심의 실증도시를 먼저 구축해 실질적인 실현 방안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함진호 ETRI 연구전문위원은 "상상력 부족과 관행에 매몰되면서 대전과 충청..
2022-11-24
한일관계는 예나지금이나 변덕스런 날씨처럼 흐렸다 갰다를 반복하고 있다. 모처럼 한일관계가 싹트는가 싶으면, 느닷없이 국민정서를 자극하는 발언이나 사건이 터지면서 교류는 끊기고 반한(反韓)과 반일(反日) 감정만 남는다. 이러한 한일관계에서 시민교류를 향해 24년간 뚜벅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