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지난 7월 9일 금산군 제원면 출렁다리가 있는 금강에서 20대 중학교 동창생들이 목숨을 잃었다. 소식을 접한 지역사회는 안타까워하면서도 그렇게 위험한 곳에 경고를 무시하고 왜 물놀이를 한 것이지?라는 두 가지 감정에 휩싸였다. 돌이켜보면, 인명피해 큰 사고이었음에도 원..
2025-08-26
올해 9월, 프랑스 정부는 아프리카 등 식민지 시대에 약탈한 문화유산의 반환을 위한 법안을 제정한다. 반환 대상은 1815년에서 1972년 사이에 절도, 약탈, 강제 이송 등 불법적 행위로 획득한 것을 대상으로 한다. 법에서는 불법성이 입증된 것은 물론 아직 입증되지..
2025-08-26
직장인 팀장과 임원 대상의 역할 강의에 자신의 경쟁력을 진단하는 체크리스트가 있다. 항목 중 하나는 '3년 후의 모습, 목표, 구체적 과제 및 계획이 있는가?'이다. 지금 자신이 속한 조직, 회사, 본인 인생의 3년 후 목표와 과제가 있는가? 팀장과 임원이라면 10월부..
2025-08-26
여당에 이어 야당에도 충청권 출신의 중원 지도부가 26일 탄생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보령 출신 재선 국회의원인 장동혁 후보가 최종 선택을 받았다. 김문수 후보의 찬탄(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세력을 향한 유화 제스처가 전략상 역효과를 냈다. 결과만 거칠게 분..
2025-08-26
대전시가 '대전 우수과학기술인상'을 제정해 내년부터 시상하기로 한 것은 시의적절하다. 정부가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35조3000억원으로 확대 편성하는 등 과학기술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시는 과학기술인의 사회적 예우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
2025-08-26
충남 아산에 경찰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 8월 20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 1724억 원 규모의 사업이 예타를 최종 통과하면서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의료원은 2020년 말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 확충 계획을 발표하며..
2025-08-26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여러 현안을 협의했고, 연이어 미국을 방문했다. 일전 신문에서 대통령이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스타일의 리더라, 아래에서 일하는 사람은 힘들다는 대통령실 과학 수석의 기사를 얼핏 읽은 기억도 있고, 일본 총리와 미국 대..
2025-08-26
제219편 采薇歌(채미가) : 고사리를 캐면서 부르는 노래 글 자 : 采(캘 채/ 캐다) 薇(고비 미/ 고사리) 歌(노래 가) 출 전 : 司馬遷(사마천)의 史記(사기) 백이열전(伯夷列傳) 비 유 : 절의지사(節義之士)의 노래를 이르는 말이다. 인간의 존재는 자신의 욕심..
2025-08-26
'출발하게 만드는 힘이 동기라면, 계속 나아가게 만드는 힘이 습관이다.' /글=짐 라이언·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8-25
어제는 좋았던 그사람이 오늘은 마냥 밉고 내일은 또 어떨지 어제는 원했던 그일이 오늘은 하기싫고 내일은 또 가봐야 사람 마음이 한치앞을 못보니 마음을 입에 함부로 담지 말자. 참 어려운 일이다. 어제 해버린 말 오늘은 그 마음이 아니다.
2025-08-25
국유화를 통한 금강수목원의 회생 가능성이 모색되고 있다. 당초 충남도가 세종시 금남면 소재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청양으로 이전하고 수목원은 민간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올해 6월 30일 폐쇄 조치를 했다. 세종지역 시민사회는 물론 공주 지역 일부 단체,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까..
2025-08-25
더불어민주당이 경제계가 강력하게 반대한 '노란봉투법' 등 기업 관련 법안들을 국회 본회의에서 잇따라 강행 처리했다.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휴일인 24일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표결로 중단시키며 노란봉투법을 원안 가결했고, 25일에는 '더 센 상법'으로..
2025-08-25
'대전학'이란 말이 여러 문도에 의해서 거론되지만, 찻잔 속의 태풍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완성될 수 없는 끝없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새장 속의 새가 세상 새들의 마음을 다 알 수 없다. 숲에 살면서 숲의 마음을 품는 새와 같이 대전의 마음이 되는 다양한..
2025-08-25
독일 민담시집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에는 독특한 이야기가 하나 실려 있다. 제목은 '물고기에게 설교하는 파도바의 성 안토니우스'이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제자였던 안토니우스는 어느 날 설교를 준비해 교회로 나갔지만, 정작 교회는 텅 비어 있었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2025-08-25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스코틀랜드의 애버딘에 일주일째 머물고 있다. 학회가 열리는 애버딘 대학은 1495년에 설립되어 벌써 53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교한다면 조선시대 성종/연산군 승계 시점이니 스코틀랜드 고등교육의 역사가 매우 오래되..
2025-08-25
국회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노동권 강화 입법 드라이브가 연이틀 계속되고 있다. 먼저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자의 교섭창구를 원청으로 확대하고,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했으며, 사용자 개념과 노동쟁의의 범위를 확대한..
2025-08-25
'미리미리 예비하고 있다가,때가 왔을 때 빨리 하는 것이 성공 비법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8-24
항상 아침 출근하는 딸과 지하철까지 함께 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딸이 자주 하는 말은 '일하는 것이 즐겁다'이다. 누구로부터 일이 즐겁다는 말은 오랜만에 듣는다. "무엇이 그렇게 즐거운데" 물으면 2가지라고 한다. 하나는 성과가 바로 눈에 보여 자신의 성취에..
2025-08-24
건설경기가 얼어붙었다. 2025년 1기 건설산업정보 리뷰에 따르면, 2025년 1분기에 말소·폐업한 건설업체의 수는 747개이고, 2024년 1분기 대비로는 총 26건이 증가하였다. 이 중 종합건설사는 221개인데, 2024년 1분기에 비하여 47건이나 증가하였다. 건..
2025-08-24
정치력은 권력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개념이다. 정치력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대체로 나의 생각이 타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힘 또는 더 나아가 관철시키는 능력 정도로 표현될 수 있다. 권력은 목적달성을 위해 강제력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면, 정치력은..
2025-08-24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 80주년 경축사에서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라며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반 회복과 공동 성장 여건 마련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2025-08-24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공들이는 귀농·귀촌 사업의 추진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 지난해는 청년층의 농촌 정착이 늘면서 귀촌인구가 3년 만에 깜짝 반등한 반면, 귀농인구는 1만 명 아래(8403명)로 내려앉았다. 농업 종사 아닌 주거 목적 이주 증가와 중장년층의 농업 분야..
2025-08-24
정부가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19.3% 늘려 역대 최대인 35조3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사업 예산 배분 조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대폭 삭..
2025-08-24
최근 대전시의회에서 성범죄 의원의 제명안이 부결된 사건을 접하면서, 지방 의회의 도덕적 해이와 시민과의 괴리감을 실감했다. 시민이 생각하는 최소한의 윤리의식조차 지키지 않는 정치인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현실은, 지역 정치가 나아가야 할 길이 아직 멀다는 걸 보여준다. 하..
2025-08-24
필자가 사는 갈마울은 1동과 2동으로 행정구역이 나뉘어져 있다. 갈마1동은 김황석 머슴이 동장으로 일하고 있고, 갈마2동은 윤지영 환경미화원이 동장직을 맡아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참으로 희한한 것이 우리 동네에는 서철모 서구청장이 머슴과 환경미화원을 동장으로..